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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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후원회 출범
"불자 음악인들이 제대로 설 자리 마련하기 위함"
재정난으로 해체위기를 맞은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 이하 니르바나)를 살려내기 위한 후원회가 출범됐다. 불교계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자발적인 후원회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은 음악회 무대를 경청하는 후원회원들


후원회(회장 박금표)는 5월 28일 원서동 한 음식점에서 '만원 회원 천명 모으기'를 모토로 출범식을 갖고 니르바나의 활동 지원을 공식적으로 결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계사 총무부장 지월 스님, 불교방송 진명 스님, 작은 손길 김광하 이사장, 조계사 합창단 현호임 단장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했다.


후원회 박금표 대표


후원회장으로 추대된 박금표 회장은 "7년 간 힘들게 버텨온 불교계 유일한 서양음악 오케스트라를 이대로 무너지게 둘 수 없었다"며 "당장은 니르바나의 회생을 위해 시작한 후원활동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불자 음악인들이 제대로 설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올린 무대를 선사하는 강형진 단장


니르바나 강형진 단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심기일전해서 후원 가족들의 기대와 도움이 보답하겠다"며 "불교음악 창작과 음악을 통한 해외포교, 재능있는 불자 음악인 발굴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찬불가 무대를 선보인 지허 스님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허 스님(천수사)의 찬불가 무대와 함께 강형진 단장의 바이올린 독주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찬불가, 클래식, 팝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곡이 연주된 자리에서 강 단장은 특히 니르바나 7년을 회고하며 선보인 'My Way'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후원회는 앞으로 니르바나의 재정적 후원을 위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불교음악 창작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니르바나는 후원회원을 위해 '산사에서의 1일 휴가 웰빙콘서트(가제)' 등 월 1회 이벤트가 있는 작은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니르바나는 지난 4월 26일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기념자비나눔을 위한 창작명상음악회'의 수익금 2백 2십여 만원을 낙산사 재난구호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cafe.daum.net/fornirvanaphil, (02)415-2599, 후원계좌: 농협, 예금주-니르바나 필하모닉, 100121-55-000655
강신재 기자 | thatiswhy@buddhapia.com
2005-06-01 오후 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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