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우리 민족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았을까. 누구나 한번쯤 품었을 법한 의문이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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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8월 28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 ‘백제인과 복식’은 백제의 유물을 통해 과거 백제인의 모습과 문화를 살필 수 있는 자리다.
백제인의 모습을 읽기 위해 서산마애삼존불상, 군수리석조여래좌상, 군수리금동미륵보살입상 등 백제를 대표하는 불상을 비롯해 백제인의 얼굴이 그려진 토기와 기와편이 진열대에 올랐다. 백제인의 모습의 구체적으로 묘사된 유일한 자료인 ‘양직공도’도 비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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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안골 고분군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남녀의 인골도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인골을 토대로 추정ㆍ복원한 백제인 남녀 흉상도 눈길을 끈다.
백제의 생활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복식 관련 유물도 자리를 함께 한다. 부여 능안골 고분군에서 발견된 은제관꾸미개와 은제허리띠구미개를 비롯해 나주 복암리 출토 은제관꾸미개, 금동신발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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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전시유물과 관련 문헌 등의 고증을 통해 백제의 전통복식을 제작, 관람객이 입어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041)833-8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