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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현지시각 5월 24일 오후 7시 30분 주미대사관저에서 열린 홍석현 주미대사 만찬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이와 관련 법장 스님은 “한반도 상황이 어려울수록 한미 동맹 관계는 더욱 더 든든해져야 한다”며 “바로 이런 막중한 소임을 맡고 있는 홍석현 대사에게 한층 더 깊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 한미간의 동맹과 우호 관계가 더욱더 증진되고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한반도 평화 정착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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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스님은 또 “미주 불교포교 40주년 되는 해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스님들과 불자들을 격려하고 한국불교 자긍심을 독려할 뿐 아니라, 한국불교 활성화를 검토하기 위해서 방미했다. 이번 방문에서 하버드 대학 불교석학들과 토론회를 한다. 이를 통해 한국불교 우수성을 알리고 조계종과 미국불교 정체성을 확인해 한국불교 홍포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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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홍 대사는 “불자이기 때문에 법장 스님 등이 방문해 깊은 감회가 있다”며 방미단을 환영했다.
홍 대사는 또 “워싱턴에 온 지 3달 됐다. 11년 전 살았던 때와 대사로 취임하니 차이점 느끼게 된다”며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미국과 동맹을 통해 난국을 이겨냈고 경제 발전 이뤄냈다. 요즘 북핵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 방미 해 부시 대통령과 북핵 문제와 새로운 한미 동맹를 놓고 좋은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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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사는 “국민 모두의 염원인 통일과 공영의 길은 북핵 문제 해결되지 않고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큰스님들의 법력과 기원, 지혜가 합쳐서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남북통일이 되도록 기도해주길 부탁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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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장 스님은 홍 대사에게 스님이 직접 쓴 ‘세계평화’ 휘호와 모형 종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