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성관ㆍ효림, 이하 실천승가회)가 캄보디아에 건설하고 있는 고아원 및 교육시설 BWC(Beautiful World of Cambodia)가 내년 6월 공식 개원한다.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1만2000평의 대지에 세워지는 BWC에는 남녀 고아원 건물 각 1동과 영어 및 한국어 교육시설, 컴퓨터실, 도서관,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BWC가 들어설 부지.

실천승가회는 또 BWC 인근에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환경교육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게스트하우스도 마련해 한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실천승가회는 BWC 건립과 함께 캄보디아에 국제NGO로 정식등록할 예정이다. 현지 NGO는 인도주의적 구호사업과 교육사업, 마을 개발사업등을 벌이게 된다.

2004년 10월 캄보디아 정부와 BWC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실천승가회는 5월부터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민주화인사 묘역 '연화공원'도 조성

실천승가회는 파주 보광사에 비전향장기수를 비롯한 민주화인사 묘역 '연화공원'을 조성했다.

비전향장기수들의 모임인 '통일광장'(대표 권낙기)과 공동으로 100여평의 부지에 조성한 연화공원은 향후 민주주의와 통일을 상징하는 불교 공원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연화공원에는 현재 다섯분의 고인이 모셔져 있다.

실천승가회 집행위원장 일문 스님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민주인사들이 편안하게 사후를 맞을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다"며 "그들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비전향장기수 역시 우리사회가 포용해야할 사람들"이라며 조성 취지를 밝혔다.
연화공원 준공식은 오는 5월 2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