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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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기 백제 금동보살상, 부여 쌍북리서 발굴
서산 마애삼존불상,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 등과 유사



이번에 부여 쌍북리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
충남 부여 쌍북리에서 7세기 백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보살입상이 출토됐다.

충청문화재연구원(원장 박순발)은 부여-탄천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구간(제3공구)에 대한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금동보살입상을 발굴했다고 5월 23일 밝혔다.

두상이 유실돼 몸통만 남은 이 금동보살입상은 대좌를 포함해 잔존 길이 약 5cm의 소형 불상이다. 천의는 2조의 주름으로 표현돼 있으며, 어깨에서 내려와 X자형으로 교차한 후 대좌 바닥까지 흘러내려 덮고 있다. 뒤편의 천의는 U자형으로 늘어져 있다.

국보 제247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
두 손은 가슴으로 구부려 오른 손을 바깥쪽으로, 왼손은 아래로 해 불구를 들고 있다. 손으로 감싸 쥐고 있는 불구는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발굴단은 “천의 표현양식이 서산 마애삼존불상(국보 84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국보 제247호, 공주 의당면 송정리 출토) 등과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며 7세기경 백제의 것으로 추정했다.
박익순 기자 | ufo@buddhapia.com
2005-05-24 오후 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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