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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문화재연구원(원장 박순발)은 부여-탄천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구간(제3공구)에 대한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금동보살입상을 발굴했다고 5월 23일 밝혔다.
두상이 유실돼 몸통만 남은 이 금동보살입상은 대좌를 포함해 잔존 길이 약 5cm의 소형 불상이다. 천의는 2조의 주름으로 표현돼 있으며, 어깨에서 내려와 X자형으로 교차한 후 대좌 바닥까지 흘러내려 덮고 있다. 뒤편의 천의는 U자형으로 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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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단은 “천의 표현양식이 서산 마애삼존불상(국보 84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국보 제247호, 공주 의당면 송정리 출토) 등과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며 7세기경 백제의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