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수원에 어린이 공공도서관이 개관된다.
수원시 북수동 진각종 유가심인당(주교 혜정)은 5월 30일 오후 3시 ‘화홍 어린이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화홍 어린이도서관은 사비를 들여 설립한 뒤 경기도로부터 인가를 받은 교계 최초의 사설 어린이 공공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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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 어린이도서관은 심인당 1층에 90여 평 규모로 도서열람실과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3천여 권의 장서와 각종 만화, 학습비디오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오전 9시~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도서열람실은 60여 석의 열람석과 부모가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모자독서실’을 비롯해 어머니를 위한 ‘어머니독서실’을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 또 시청각실에서는 구연동화, 다큐멘터리, 어린이 영화상영, 종이접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가심인당 주교 혜정 정사는 “어린이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되고 독서의 능력과 기본습관을 가르치는 효과와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종교적인 특색을 떠나 일반인 모두에게 개방하여 열린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