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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제 13교구 본사 쌍계사(주지 우담)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감 초의 선사 다맥 전수 및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서울, 대구, 부산을 비롯 전국의 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 강의, 제다공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1일 열린 산사음악회 ‘진공묘유’에서 멋을 더했다. 20일 밤 쌍계사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산사음악회는 식전행사로 중국다도 용행 18식 공연과 티벳 피리 연주자 나왕케촉의 명상 음악,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의 범패 시연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이 밖에도 쌍계사 불교합창단, 설운도 등이 출연해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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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동안 열렸던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다맥전수식. 진감 초의 선사의 다맥과 그 정신을 잇기 위해 열린 다맥전수식에서는 6대 전수자로 남해 망운암 주지 성각 스님 7대 전수자로 한숙희씨를 비롯 39명이 다맥을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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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차를 마시는 한생각에 부처님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며 “다인은 근검절약, 겸양하심을 근본으로 차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에 펴는 모범이 돼야 한다”고 다인들에게 근검과 하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