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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법회, 등록자 2985명중 全회 수료 1374명
[ 범어사 설선대법회 결산 ]선문 활짝 열고 禪바람 일으켰다


3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부산 범어사에서 열린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10대 선사 초청 설선대법회’의 정식 등록 참
진제스님의 법문을 듣는 사부대중. 현대불교 자료사진.
가 인원만도 2985명, 10회 이상 참가로 수료증을 받은 사람 1374명, 10회의 참선 실수를 모두 참가한 사람 또한 421명에 달했다.

이로써 범어사가 ‘문(門) 없는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활짝 열어 놓은 선문(禪門)에 들어선 대중이 수 천 명을 족히 넘어섰다.
문이 많아 문 찾기 어렵고, 문이 없어 문 찾기 어렵다고 했든가. 그만큼 올바른 법을 구하기 위해 문을 찾고 있는 사부대중이 많고 선에 대한 대중들의 갈망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다.

열 번에 걸쳐 진행된 법회 참가자가 큰 변동 없이 매주 4천-5천명을 유지한 일은 근래 들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여서 범어사 설선법회는 한국 선불교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대 불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차선회를 끝으로 회향된 범어사 설선대법회가 가져온 선의 바람을 어떻게 내 안에 불어오게 할 것인가가 이제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과제다.

범어사 설선대법회에는 매주 4천여 대중이 동참했으며 진제스님 무차선회에는 8천여명이 동참했다. 현대불교 자료사진.


매주 4천여명 참가…정식 등록자 2985명중 全회 수료 1374명
설문응답자 424명중 84% “다시 열리면 참가하겠다”
“장소 좁아 불편” 아쉬워... 선문화센터 건립 계기 돼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는 설선대법회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선풍을 진작할 새로운 법회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참여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선대법회 법문에 앞서 반야심경을 외우는 사부대중. 현대불교 자료사진.
5월 7일 마지막 법회에서 배포된 1천여 부의 설문지 중 회수된 것은 424부. 그 결과에는 설선대법회에 대한 평가. 향후 법회에 대한 대중들의 바람, 설선대법회를 계기로 뜨거워진 수행 열기가 반영돼 있었다.

이번 설선대법회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126명(29.7%), 만족한다가 246명(58%)로 전체 참가자 중 88% 정도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하반기에 법회가 열리면 다시 참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355(83.7%)명이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법회에 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법문 뒤에 진행됐던 질의법사와 재가질의자의 문답 시간 진행에 대해서는 354명
법문을 경청하는 불자들. 현대불교 자료사진.
(83%)이 유용하거나 도움이 됐다고 답해 질의응답이 대중들의 이해를 돕고 공부를 점검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법내용에 대해서도 적당하다는 응답이 278명(65%), 어렵다 94명(22.1%), 쉽다 28명(6.6%)으로 나타나 설법의 수준도 적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어사가 불교계 최초로 도입했던 ID 카드 활용과 관련해서는 276명(65%)가 효과적이라고 답했고 46명(10.8%)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해 카드 활용 자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렇다면 대중들은 앞으로 어떻게 수행하고 또 어떤 법회가 열리길 희망할까?
설선대법회를 성공리에 회향한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범어사가 참선 실수 프로그램을 계속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응답자가 329명(77.5%)으로 나타나 참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직접 수행을 하겠다는 수행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이번 법회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간화선을 생활화, 대중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밖에, 범어사를 비롯해 전국의 사찰 법회 중 최근 1~2년 사이에 참석했던 법회 중 가장 유익했던 법회를 적는 주관식 설문에서는 ‘설선대법회’가 가장 높았다.
범어사가 다시 기획했으면 하는 법회를 묻자 설선대법회와 같은 법회나 참선 실수 관련 행사를 해달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해 조계사에 이어 범어사에서 참선법회를 마련해 간화선 붐을 조성한 현대불교 김광삼 사장.
다음 법회에 초청하기를 원하는 대상스님으로는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 등이 1, 2,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번 법회의 문제점은 없었을까? 가장 크게 불편을 호소했던 것은 법회 장소의 문제(54%)로 법회가 열렸던 보제루가 협소해 대부분의 대중이 야외에서 법문을 들어 집중도가 떨어지고 날씨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참선 실수 공간이 너무 좁았다는 의견도 높았다.

결과적으로 설선대법회로 촉발된 선 수행에 대한 열망은 향후 장기적인 범어사의 방향타를 ‘선의 대중화와 세계화’로 확고히 했으며, 선의 우수성을 알리고 널리 체험하게 하는 선문화센터 건립까지 추진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천미희 기자 |
2005-05-21 오전 10:55:00
 
한마디
우리 모두 고개 끄덕 개들도 고개 끄득 선사 신도 구별없이 모두다 고개 끄득 인생사 복잡지만 고개한번 단순하네 아스리 불교선사 언제 언제 현실 알리 떠받드는 사판승들 숨긴처자 먹살고자 우리선사 노래하네 얼싸좋다 한국불교 언제까지 조계까리
(2005-05-21 오후 7:13:33)
39
선법문을 선전하다 광고로 선전하니 마니 마니 모였다 도통했다 선전하니 도통하고 모도 모도 도로아미타불 범어사 도통했다 도통사 만세
(2005-05-21 오후 5:15:26)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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