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5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암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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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자성(自性) 가운데서 부처를 찾을지언정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맙시다. 부처님은 본래 나지 않았고 법(法)은 멸함이 없습니다”라며 “꽃이 피면 한량없는 세계가 일어나고 티끌이 모여 불국토를 이룹니다. 한 발자국 드니 그대로가 부처요, 한 발자국 내리니 그대로가 중생이로다”라고 법문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부처님오신날 봉축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고행과 큰 깨달음으로 중생들에게 자비와 공생의 정신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250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 인류가 따르고 실천해야 할 삶의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라며 “항상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화합과 상생을 실천해 온 우리 불교가 선진한국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축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등불을 밝힙시다”라며 “우리 마음속에 지혜와 광명의 등, 자비실천의 밝은 등불이 켜져 있을 때, 부처님께서는 올해도 오시고, 내년에도 모시며 앞으로 언제까지든 우리 곁으로 오실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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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강부자씨는 발원문을 통해 “이제 저희들의 부처님을 따르는 불퇴전 같은 심신과 정진의 힘을 모아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키고 가꾸어 미래의 후손에게 고이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게 힘을 주소서. 나와 자연이 둘이 아님을 알아 상생하는 고마움을 나눠줄 수 있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자비나눔의 연꽃을 피워 주소서”라고 기원했다.
한편 법회에서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산악인 박영석, 축구선수 박지성씨가 불기 2549년 불자대상을 받았다. 박지성 선수는 경기 일정상 참석하지 못해 할머니인 김매심(69) 여사가 대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