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주지 지성스님이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를 삼존불 진신사리와 복장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통일 기원대전으로 안내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했다.

5월 9일, 여창환 사무처장 신부, 박영일 비서실장 신부 등과 함께 동화사를 방문한 이문희 대주교는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에게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며 교황청 종교간 대화 평의회가 발표한 부처님 오신 날 경축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문희 대주교는 “5월 8일 대구 시내 중심가에서 펼쳐진 제등행진의 장엄물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불교의 전통 의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동화사 지성스님은 동화사의 제일 큰 보물을 보여주겠다며 삼존불 진신사리와 복장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통일 기원대전으로 안내했다.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방문한 이문희 대주교 일행을 맞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구의 두 종교계간의 교류는 지난 2002년 지성스님이 계산성당 성탄미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 때마다 서로 축하의 뜻을 전하며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