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많은 목조 문화재들이 화재로부터 취약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에 포함된 법주사의 팔상전(국보제55호).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소방방재청과 산림청과 공동으로 산속에 있는, 화재 취약 사찰 42곳에 대한 점검을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소방방재시설, 사찰 내 건물간 거리, 사찰 주변의 지형, 산림수종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아울러 화재발생시 사찰별 문화재 안전대책, 향후 단계별 세부 방재조치사항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바탕으로 화재 및 산불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도 제작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 사찰은 국보 목조문화재가 있는 도갑사·법주사·수덕사 등 12곳과 범어사·선암사·직지사·대흥사 등 조계종교구본사 15곳 등 42곳이다.

목조문화재를 보유한 378개 사찰에 대해서는 시·도를 통해 자치단체에서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 다음은 조사대상 사찰


국보목조문화재 보유사찰
-법주사, 수덕사, 금산사, 도갑사, 송광사, 화엄사, 무위사, 은해사, 봉정사, 부석사, 통도사, 해인사


조계종교구본사
-범어사, 동화사, 용주사, 봉선사, 월정사, 신흥사, 마곡사, 선운사, 대흥사, 백양사, 선암사, 직지사, 불국사, 고운사, 쌍계사

문화재 다량보유사찰
-전등사, 신륵사, 청룡사, 갑사, 장곡사, 무량사, 송광사, 내소사, 흥국사, 불갑사, 불영사, 운문사, 용문사, 관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