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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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ㆍ조불련 일본 강력 규탄
독도 및 역사교과서 관련 공동입장 발표


사진은 지난 3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주권침해에 대한 기자회견. 현대불교자료사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법장ㆍ조계종 총무원장)와 조선불교도련맹(위원장 박태화) 중앙위원회가 공동으로 일본의 독도주권 침해 및 역사교과서 왜곡을 강력 규탄했다.

종단협과 조불련은 5월 10일 발표한 입장에서 “지금 동아시아의 현실 속에서 상호존중과 공동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과거 일본의 침략과 지배로 얼룩진 잘못된 역사가 철저히 반성되고 참회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일본 정부에 의해 사실상 주도되고 있는 역사왜곡과 독도 주권침해행위는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켜 우리나라와 아시아에 불행과 고통을 안겨준 잘못에 대한 참회와 반성은커녕 군국주의로 회귀하며 우리 민족과 세계 인류에게 새로운 불행과 고통을 안겨주는 또 하나의 군국주의 부활의 증거”라고 규탄했다.

종단협과 조불련은 또 “우리 남북불교계는 진정으로 일본 당국과 국민들이 그릇된 집착을 버리고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일본 불교계도 국민들을 또다시 희생에로 돌아가는 군국주의의 망령이 사라질 수 있도록 종교인의 양심에서 일본의 사회지도층을 계도하여 주기 바라며, 우리 남과 북의 불교도들도 이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부처님 전에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서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충북 옥천사암연합회의 일본 역사왜곡에 대한 규탄 대회.


종단협과 조불련은 일본 정부에게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철회 ▲과거사 날조 왜곡교과서 검정 합격 즉각 취소 ▲영토주권 침략행위 즉각 중지 ▲침략과 전쟁의 과거사 참회 및 아시아 평화와 상생의 길 동참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종단협과 조불련 공동 입장 전문.



일본의 독도 주권침해와 역사왜곡에 대한 남북 불교도들의 입장

우리 불교는 안락과 평화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지혜와 해탈의 종교이다. 우리 불교도들은 지금 남과 북으로 갈라져 살고 있지만 불타의 가르침대로 민족의 화해와 통일, 인류의 공존공영을 위해 함께 정진하고 있다.

지금 동아시아의 현실속에서 상호존중과 공동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과거 일본의 침략과 지배로 얼룩진 잘못된 역사가 철저히 반성되고 참회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일본 정부에 의해 사실상 주도되고 있는 역사왜곡과 독도 주권침해행위는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켜 우리 나라와 아시아에 불행과 고통을 안겨준 잘못에 대한 참회와 반성은 커녕 군국주의로 회귀하며 우리 민족과 세계 인류에게 새로운 불행과 고통을 안겨주는 또 하나의 군국주의 부활의 증거이다.
우리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7천만 겨레와 함께 일본정부의 이러한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파사현정의 의지를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시마네현 의회 ‘독도의 날’ 조례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독도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겨레의 숨결이 배여 있는 민족의 영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시네마현의회가 독도에 대한 우리 민족의 영토주권을 부정하고 2월22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한 것은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의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그릇된 처사이며 군국주의망령을 되살리는 행위이다.

남과 북의 불교도들은 우리 영토에 대한 일본의 침략의도를 담고 있는 시네마현의회의 조례안 철폐는 물론 일본정부의 진정어린 사과와 시정조치를 강력히 주장한다.

역사교과서에 대한 왜곡은 철저히 시정되어야 한다.

지난 4월 5일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교과서 8종에 대해 검정합격판정을 하였다. 이 교과서들은 역사왜곡의 도를 넘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어 과거 일본의 식민지침략을 정당화하고 나아가 우리 민족의 해방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 정부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기에 우리 남과북 불교계는 이에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는 왜곡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미래의 일본에 살 아이들에게 잘못 된 역사를 가르쳐 또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기를 원하는지 일본정부에 묻고 싶다.

군국주의의 비참한 말로를 늘 되새기면 일본정부는 과거사의 철저한 반성과 참회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의 길로 동참해야 한다.

파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범부의 행위이며 생명과 평화의 창조야 말로 세계속의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남북불교계는 진정으로 일본 당국과 국민들이 그릇된 집착을 버리고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일본 불교계도 국민들을 또다시 희생에로 돌아가는 군국주의의 망령이 사라질 수 있도록 종교인의 양심에서 일본의 사회지도층을 계도하여 주기 바라며, 우리 남과 북의 불교도들도 이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부처님 전에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서원한다.

-.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 의회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철회하라!
-. 일본 정부는 과거사 날조 왜곡교과서 검정 합격을 즉각 취소하라!
-. 일본 정부는 일련의 독도영유권 억지 주장을 통해 벌이고 있는 우리민족 영토주권 침략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 일본 정부는 침략과 전쟁의 과거사를 철저히 참회하고 아시아 평화와 상생의 길에 동참하라!



불기 2549년 5월 15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남동우 기자 |
2005-05-11 오전 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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