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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노인복지관, 어르신 ‘실버미팅’ 인기만점
“노년기, 좋은 친구 여기 있나요?”

5월 7일 광진노인복지관에서는 광진노인복지관 남자 어르신들과 도봉노인복지관 여자 어르신들의 가슴 설레는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아이구, 오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서울 광진노인복지관(관장 화평)에서 5월 7일 진행된 어르신 실버미팅 현장. 광진노인복지관 남자 어르신 20명과 도봉노인복지관(관장 정형석) 여자 어르신 20명이 적적한 노년기를 함께 보낼 ‘좋은 인연’을 기대하며 만남을 가졌다.

첫 만남은 언제나 그렇듯 쑥스럽다. 날씨이야기에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주로 남자어르신들이 대화를 이끌어나가지만 뚝뚝 끊어지기 일쑤다. 점잖기만 한 어르신들을 보다 못한 복지관 직원들이 “아버님, 소개 좀 하세요” “우리 어머님은 말씀을 조금만 크게 해주세요”라고 말을 붙일 정도.

다소 얼어있던 분위기가 풀린 것은 역시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자연스레 열면서부터다. 입에 문 빨대로 과자를 옮기고 ‘현란한’ 몸동작으로 사물을 설명하는 퀴즈를 통해 웃음보가 터지고 스킨십이 이뤄진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광진복지관 유남선 어르신(66)은 “나이먹을 수록 적적해 아직 활동할 수 있을 때 좋은 분을 만나 남은 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다”며 좋은 인연 찾기를 희망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5-05-11 오후 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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