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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봉축위원회는 5월 8일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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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봉축위원회(위원장 지성)는 5월 8일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표어 아래 열린 연등축제는 대구봉축위원장 지성 스님(동화사 주지),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장 법운 스님, 천태종 종의회의장 정산 스님,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진산 정사, 조해녕 대구시장 이강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일만여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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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연등축제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스님들. 왼쪽부터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 태고종 대구경북 종무원장 법운 스님. 천태종 대성사 주지 정산 스님.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진산 정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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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부터 열린 연등축제는 1부 식전문화공연, 2부 법요식, 3부 불꽃놀이 및 거리 제등행진으로 이어졌고, 두류공원 야구장 주변에는 오전 10시부터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표어아래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렸다. 또,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의 독도사랑 한마음 모으기 거리공연과 연꽃 만들기 시연, 대불련 대경지부의 컵등 시연회가 열려 대구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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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축법요식의 개회를 선언하는 순간 연등축제에 참석한 불자들이 가지고 있던 4000여개의 독도사랑 풍선을 일제히 하늘높이 날려보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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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식전문화공연으로는 금강사물놀이의 길놀이 공연과, 태고종 스님들의 영산대재 시연, 2군의장대의 의장대 시범이 펼쳐져 1만여 불자와 대구시민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앞산공원에서 출발해서 두류공원에 도착하기로 한 페러글라이딩 축하퍼레이드는 날씨 관계로 진행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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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마음선원 대구지원 청년회원들이 만물만생의 화합을 상징하는 화합무를 선보이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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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30분, 명종과 함께 봉축법요식의 개회가 선언되고 파라미타 청소년들이 불자들에게 나눠준 4천여 개의 독도사랑 풍선이 일제히 하늘 높이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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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등행렬에 나선 대궁린이 불자. 예쁜 아기 천사부터 다양한 캐릭터 분장으로 대구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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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대구지역 불자들에게 지혜와 광명, 자비의 등불을 드린다”며 “오늘의 뜻 깊은 불 회상의 인연으로 공존공영의 밝은 세계로 함께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법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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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등행렬에 나선 봉축위원장단 스님들. 중앙이 대구봉축위장 지성 스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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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축위원회 부위원장 정산 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은 불자들만의 성탄일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성스러운 날”이라며, 자리이타적인 보살도를 실천하는 불자가 되자고 강조했고,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진산 정사는 봉축사를 통해 “이기심과 욕망을 버리고 서로를 존중함으로써 너와 내가 다르지 않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다는 인식을 새롭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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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희락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제등행렬의 시작을 선언하자 화련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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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강희락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제등행진의 개회를 알리자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고, 두류공원 행사장을 출발해 두류네거리와 반월당네거리를 거쳐 보현사에 이르는 3.5키로미터 구간의 제등행진이 펼쳐졌다.
선도차를 앞세운 불교도기가 먼저 거리로 나서고 기수단, 군악대, 봉축위원장단이 그 뒤를 이었다.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며 오색연등을 밝혀든 불자들의 연등행렬이 대구 도심을 통과하자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올 해는 예전에 비해 크고 화려한 장엄등이 훨신 많이 선을 보여 대구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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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각종립학교가 선을 보인 봉황을 타고 나타난 부처님. 봉황이 꼬리를 접었다 펴고 불을 내뿜으며 화려한 위용을 과시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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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종립 심인중고등학교가 제작한 금빛 봉황등은 꼬리를 접었다 펴고, 불을 내뿜으며 위용을 과시했다. 천태종 대성사는 레이저로 밤하늘을 갖은 모양으로 수 놓았고, 조계종립 능인고등학교는 코기리 캐릭터 인형을 쓰고 나와 시민들과 악수를 했다. 한마음선원 대구지원도 일체만물의 화합을 발원하는 화합무와 지구의 무사고를 발원하며 땅에서 승천하는 일곱마리 용을 전통등공예 기법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태고종단은 지난해에 이어 영산재를 시연해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