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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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도 연등 물결 '출렁'
빛고을 연등축제, 전통재현 제등행렬 시민박수


강강수월래를 하는 불자들.


빛고을 광주(光州)가 연등 빛으로 출렁거렸다.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저녁, 광주공원을 시작으로 금남로 일대에서 빛고을 연등축제가 펼쳐져 광주시민이 함께하는 대동한마당이 연출됐다.

이날 전통 한지등에 불을 밝힌 5000여명의 참가자가 행진하는 동안 거리에 있던 시민들도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온 것을 알고 봉축대열에 동참했다.


빛고을 광주를 더욱 환히 밝힌 연등행렬.


제등행렬에 앞서 광주공원에서 열린 법요식에서 광주불교 사암연합회장 혜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뜻을 알리기 위해 빛고을 연등축제를 마련했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화합과 공존으로 정토세계를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축사에서 “민주화 성지인 금남로와 도청앞 광장에서 부처님의 자비가 넘쳐나기”를 기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사천왕. 비천상. 용. 코끼리 등 대형 전통 장엄등 30여개를 앞세우고 광주공원을 출발해 금남로, 전남도청앞에 이르는 제등행렬을 펼쳤다. 취타대와 연희단을 앞세운 제등행렬에는 어린이 법회, 직장직능 신행단체, 사찰 신도회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 일반 시민 등이 동참했다.

빛고을 연등축제 봉축 법요식.


특히 금년 제등행렬은 다양한 형태의 대형 장엄등은 물론 사찰별로 빨강, 노랑, 파랑, 분홍, 하얀색의 전통 한지등을 들고 나와 예년과 다르게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마음선원 어린이 합창단의 음성공양.


제등행렬을 마치고 도청앞 특설무대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대동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대동한마당에는 한마음선원 어린이 합창단, 노래하는 범능 스님, 통키타 가수 주권기, 유상호 씨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빛고을 연등축제는 도청앞 금남로 거리에서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강강수월래를 끝으로 회향했다.
글ㆍ사진= 광주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5-05-09 오전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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