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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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특집]불자 10명중 4명 자원봉사 참여
부처님오신날 특집 '나눔 설문 조사'

사진은 도봉서원종합복지관 독거노인 도시락 준비팀의 모습. 현대불교자료사진.


불자 10명 중 4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거나 해 본 경험이 있어 불자들의 자원봉사 참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의 불자들이 장기기증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후원문화는 아직도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현대불교신문이 전국 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자 나눔지수’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이번 설문은 불기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봉축 주제에 맞춰 불자들이 얼마나 나누며 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은 자원봉사, 후원, 장기기증, 재능나눔 등 4개 분야에 대한 참여도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전국의 사찰 신도와 청년회, 대불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간 우편으로 이뤄졌다. 설문대상자 2천명 중 응답자는 631명이었으며, 남성 247명(39.1%) 여성 374명(59.3%)의 비율을 보였다.

먼저 자원봉사와 관련해 응답자 631명 중 273명(43.3%)이 자원봉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갤럽이 2002년 국민 10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난 17.4%보다 2.5배 가량 높은 것이다.

자원봉사 횟수는 월 1~4회(54.5%)가 가장 많았으며, 한 차례 자원봉사에 들이는 시간은 평균 3.7시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자원봉사자가 평균 두 달에 한 번 3.5시간 활동하고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2004년 통계와 비교해 자원봉사 횟수는 많고 1회 봉사활동 시간은 거의 비슷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2~30대가 4~50대보다 참여율이 8%가량 높았으며, 횟수는 4~50대가 가장 많았다.

후원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19명(50.6%)이었으며, 한 달에 한 번 이상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부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38.5%에 달해 후원문화가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53.2%)이 남성(46.9%)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층이 높을수록 참여율이 높아 경제적 안정이 후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장기기증을 했거나 서약을 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1.4%인 72명이었다. 또 전체응답자의 47.3%인 299명이 장기기증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장기기증(서약)을 했거나 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2002년 삼성서울병원 조사결과 29%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기증 또는 서약을 했다는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9.3%로 가장 많은 반면 40대는 3.5% 50대는 5%에 그쳤다. 성별로는 이미 기증(서약)했거나 할 의사가 있다는 양쪽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있는 불자는 응답자의 35.7%인 225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42.9%가 전문지식을 나눈 경험이 있다고 답한데 반해, 여성의 경우는 31%만이 그렇다고 답해 남녀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높게 나타나,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나눔을 통해 삶의 가치와 만족감을 찾으려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명우 기자 |
2005-05-09 오전 10:31:00
 
한마디
기운이라도 주자는 것. ^^ 앞으로는 대만 불교처럼 잘 될겁니다...
(2005-05-09 오전 1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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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화자찬식 기사 못봐주겠군요. 타종교나 일반사회랑 비교하면 (물론 거기는 자원봉사가 의무이긴 하지만) 10명중 9~10명이 참여하는데 불교는 10명중 겨우 4명이라... 이게 높은편이라 생각하시나요?
(2005-05-09 오전 1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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