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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겹고 뜻있는 '복지마당'에 눈길【9신】


불기 2549년 봉축슬로건인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에 맞춰 5월 8일 준비된 불교문화마당 복지마당에는 뜻 깊으면서도 흥겨운 잔치들이 벌어져 지나는 이들의 이목을 붙잡고 있다.

노란 조끼를 입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자 120여명은 어르신을 위한 발맛사지 봉사를 하고 있다.
불교문화마당 복지마당은 노인 장애인 지역 청소년 아동 등 대상별 복지 그룹으로 부스를 설치해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의 중요성과 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복지대상별 부스에서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기관들이 합동으로 전통적 가치인 경로효친을 이어나가기(노인복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장애발생예방(장애인복지), 어린이ㆍ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가정과 사회의 관심이라는 것(어린이ㆍ청소년)을 홍보하는 캠페인이 부스마다 벌어져 평소 지나치기 쉬운 이웃에 대한 자비심 발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중 장애인복지 부스는 장애인 용품을 전시해 장애인들이 직접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자들 120여명은 이들의 상징인 ‘노란조끼’를 입고 행사마당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느라 피곤한 어르신ㆍ외국인들에게 특히 좋은 건강 발맛사지와 전통 뜸뜨기는 물론 백혈병 어린이 돕기 모금을 위해 판매하는 비빔밥 준비까지, 자비 나눔 세상의 한 편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준비한 의상으로 분장하고 자칫 심각한 분위기 속에 매몰될 수 있는 복지마당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원봉사자들도 있다. 이들은 한달에 걸쳐 손수 눈에 띄는 가발과 의상을 준비해 관람객들로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복지마당에 마련된 공연장에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이 준비한 하모니카, 드럼, 기타, 색소폰, 수화 공연 등이 진행됐다. 수화 공연을 펼친 서울노인복지센터 성재모 어르신은 “이렇게 배움으로써 청각 장애인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해 공연을 지켜본 이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공연장에서는 목동청소년수련관 학생들과 개봉중학교 난타팀, 궁동종합복지관의 덩더꿍체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2시 30분경 복지마당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복지마당에서 준비한 차 시연 행사, 짚공예 등을 직접 참여해 보기도 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5-05-08 오후 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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