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이자 신원사 조실인 벽암(碧岩)당 동일(東日)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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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벽암 스님은 원적에 들기 전 제자들이 오도송(悟道頌)을 묻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불조심전허가명(佛祖心傳虛枷名)
중생제도회유사(衆生濟度懷柔事)
허가회유시십마(虛枷懷柔是什麼)
무시무종다반사(無始無終茶飯事)
부처와 조사가 마음으로 마음을 전한다 이르나 허까비 이름이며
중생을 제도한다니 어린아이 달래는 소리 어찌 아니든가?
허까비도 달래는 소리도 그만 두고 일러라 무슨 도리인가?
시작한 적도 그친 적도 없는 차 마시고 밥 뜨는 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