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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봉축 기념 별주부전 공연

자라와 토끼가 참회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내용으로 각색된 별주부전이 삼광사에서 선보였다
용왕님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갔던 자라와 자라의 속임수에 용궁으로 갔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토끼의 얘기를 담은 ‘별주부전’이 불교적으로 재해석돼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다.

5월 3,4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공연된 연극 ‘별주부전’은 토끼와 거북이가 화해와 상생의 길을 찾는 줄거리로 불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별주부전은 토끼와 자라의 엇갈리는 운명과 참회를 통해 행복한 삶의 길을 제시하며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김문홍 각색, 김만중 연출로 부산에서 활동중인 극단 사계와 부산연극협회 회원들의 공동 출연작으로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이 문화 포교의 일환으로 기획 무대에 올렸다.

도원 스님은 “서로의 욕심으로 생명을 경시하고 탐욕과 물질 만능에 빠져 있는 사회를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부처님이 제시하고 있는 진실 되고 바른 마음의 중요성을 감동이 있는 연극으로 일깨우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사부대중이 다함께 연극을 관람하며 욕심을 버리고 서로 화합하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겼다.
한편 4월 29일에는 지역 노인 6천명을 초청, 삼광사경로잔치 및 삼광효행상 시상식을 함께 가졌다.

이날 경로잔치에 앞서 열린 삼광효행상 시상식에서는 병든 시동생을 정성껏 간호하고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갑순씨를 비롯 80순 노모를 봉양해온 정성숙씨 등 6명에게 삼광효행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경로잔치를 위해 삼광사 신도회에서는 밤을 새워 6천여개의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는 정성을 기울였으며 2부 행사로 참가한 어르신들을 위한 축하공연을 마련해 흥겨움을 더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5-06 오후 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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