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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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자들 '미래로! 세계로! 불교로!'
5일 부산역광장서 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


5일 부산역 광장에서 봉행된 봉축연합대법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비를 맞으며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되새기고 있다.

부산시봉축위원회(대회장 대성)는 5월 5일 부산역 광장에서 봉축연합대법회를 봉행했다.

'미래로! 세계로! 불교로!'라는 슬로건으로 2005년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열린 봉축연합대법회는 봉축위원회 증명인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 대회장 대성 스님, 김구현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영주 부산시의회 부의장,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등 5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부산 봉축연합대법회에서 법어를 내리는 쌍계사 조실 고산스님.

3시부터 열린 식전 문화 행사에 이어 열린 연합대법회는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성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이땅에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 하나 없이 다함께 봉축의 기쁨을 나누는 참되고 복된 부처님 오신날이 되길 바란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200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간절히 발원하자"고 말했다.

이어 수석부대회장 도원 스님은 봉행사에서 "200만 부산 불자와 모든 시민의 뜨거운 참여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등불을 밝혀 기도하자"고 말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이 만든 움직이는 용등.

특히 이날 봉축위원회 부대회장 혜총 스님은 '2005 APEC 성공개최 기원문을 낭독하며 부산불교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고산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타께서 옴이 없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라하니 어떻게 중생을 제도했는고? 상이 없는 몸 가운데 마지 못해 몸을 나투사 제도할 것이 없는 대중 가운데 제도해 마쳤다"고 법문했다.

이날 법회는 수화봉사모임 심여회의 수화통역으로 진행됐으며 부산 보현의 집 외국인 노동자와 홍법사 동자승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이 만든 봉황등.

봉축연합법회가 끝나고 제등행진이 시작됐다. 150여개의 사찰과 50여개의 신행단체에서 참여한 사부대중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질서정연하게 행렬에 임했다. 불교연합회, 내외귀빈, 범어사 삼광사 등 8군으로 이뤄진 행렬은 부산역을 출발 3시간여 만에 부산진역에서 회향됐다. 당초 서면로타리에서 회향할 예정이었으니 빗발이 거세어지자 진역에서 회향돼 아쉬움을 달했다.

부산시봉축위원회 대회장 대성 스님(오른쪽)을 비롯한 스님들이 비를 맞으며 행진하고 있다.

이날 제등행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엄물은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의 20m가 넘는 거대한 용등과 봉황등. 청년회원들이 세달여에 걸쳐 직접 제작, 용속에 들어가 움직이는 용을 만들고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봉황등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또한 대불련 부산지부도 빗속에서 오체투지로 행렬에 동참해 젊은 대학생들의 신심을 대중에게 알렸다.

이날 법회는 수화봉사모임 심여회의 수화통역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봉축위원회는 이날 제등행렬은 회향했지만 5월 한달동안 각종 복지행사, 청소년 문화행사, 전시 공연 등을 펼치며 부처님 오신 참뜻을 펼친다.
부산=천미희 기자 |
2005-05-05 오후 10:40:00
 
한마디
현대불교의 모사찰인 한마음선원을 띄워주려는 내용이 옥의 티
(2005-05-06 오전 9: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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