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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제도 문제 있지만 점진적 개선요구”
4일, 조계종 승개추 공청회 열려

조계종 승가교육제도개선추진위의 첫 공청회가 5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열렸다.
조계종 승가교육제도개선추진위(위원장 종범)의 첫 공청회가 5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교육원, 교구본사 관계자, 종단 교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승개추 부위원장 향적 스님의 ‘승가교육제도개선안(시안)’발제에 이어, 직지사 주지 성웅, 월정사 주지 정념, 동국대 교수 법산, 총무부장 무관, 중앙승가대 교수 정인, 선원 대표 영진, 화엄학림 학장 재연, 청암사승가대 강주 지형, 범어사 강원 강사 용학 스님의 토론문 발표와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향적 스님은 이날 재적 사찰 3개월 행자 생활 후 1년~2년의 기초교육(상설행자교육원), 4년의 기본교육(강원 기본선원 중앙승가대 동국대불교대), 5년의 전문교육(대학원 학림 율원 선원 특수학교 각 2년ㆍ연구과정 박사 3년)과정으로 교육연한을 개선하는 개선안 시안을 제시하고 “종단의 물적 인적토대위에 효율성을 높이고 실현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교과과정, 시설, 교수인원, 소요 예산 등 제도개선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위해 종단 구성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첫 토론자로 나선 성웅 스님은 “예산과 인력 확보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전면적 제도 개선보다는 년차를 나눠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대체로 승가교육제도의 근본적 틀을 바꾸기보다 점차적인 개선을 주장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으며, 승가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강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승개추는 지난해 11월~12월 실시한 ‘승가교육제도 개선방안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결과 현 승가제도교육제도의 개선필요성에 대해 77.7%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절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출가연령의 상한선은 현행대로 40세 제한이 21.2, 연령제 폐지 20.5%로 팽팽히 맞섰다. 특히 상한선은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발심자의 선별 출가를 허용하자는 보완적 입장을 보인 응답자도 34%나 됐다. 행자교육기간은 현행 3주와 3개월을 주장하는 응답자가 68.5%로 압도적으로 많아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설문은 종회의원, 종무기관 소임자, 교직자, 선원, 중진 및 교육관계자 273명이 참여했다.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05-04 오후 9:09:00
 
한마디
4급 승가고시는 소위 조계종 승려가 되는 마지막 절차 중 하나다. 이것을 보면 조계종 승려의 자질을 알 수 있다.또한 그토록 승가교육의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교육원 처사들의 노고도 이해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초등학교 월말고사도 그처럼 개판이 아닐 것이다. 좀 솔직들 해 지시지. 통과의례니까 답을 가르쳐주고 컨닝을 자유로 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개차하고 붙이고 떨어뜨리고..시험보러 가서 쪽팔리는 심정을 가지고 9조가사 입으니 그때부터 원칙없는 조계종 일원이 됐다고 자부를 하겠나. 그것이 고시여! 4년이고 5년이고 참으로 강원에서 선방에서 공부한 결실이 통과의례라는 시험지 앞에서 쪽팔리지 않았던 비구 있으면 나와보라지. 승가고시 만들어 놓고 승려의 자부심 까부수기 위한 거라면 이참에 승가고시 부터 없애고 승가교육을 논하지 않는다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이지. 비구계를 무슨 라이센스로 만들어 놓은 장본인 들이 교육개혁 운운 할 수 있을까요. 고명하신 승개추 스님들 이시어. 지금부터 다시 행자교육을 받는 심정이 되어 허식과 거짓없이 수행자의 본분으로 돌아가 어떻게 하면 불법이 훼손되지 않고 수행을 지원 할 것인가를 연구하십시요. 원천적으로 승가고시를 없애든지 아니면 기본교육 이수 내지는 관계없이 출가후 소정의 기간이 지난 승려 대상으로 그야말로 조선시대 선불장 처럼 실시 하든지, 제발 그 눈가리고 아웅하는 허위 허식에 불법을 옹호하고자 하는 수행자들이 부끄러워 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승개추 부터 해산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출가한 스님들 마다 교육정도와 지식, 품성,경험,불법에 대한 이해
(2006-02-17 오후 2: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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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승려상은 천주교 신부 수준 정도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조계종이 사회적인 학력을 무시하는 풍토가 농후한데 이래서는 미래 종교 지도자가 못된다. 방안퉁수 처럼 괜히 수행을 핑게 삼아 공부하는 것이 속스런 행위로 치부하는 행위가 바로 무식쟁이를 양산했다. 이제 과감히 구습을 청산해야 한다. 그리고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비구가 되면 종단에서 일체 책임을 지는 제도 개선도 동시에 뒤따라야 한다. 승개추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고 캐톨릭 제도를 연구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는게 좋다. 승가 교육이 제도로 되면 조계종이 살아날 수 있다.
(2005-05-05 오후 1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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