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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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2005 봉축사 발표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하늘 위와 하늘 아래 나 혼자 존귀하도다.
모든 세상이 고통 속에 잠겨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겠노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탄생 사구계에 담겨있는 크신 뜻을 생각해 봅시다.

부처님께서 중생에 대한 자비가 넘쳐흐르고 오직 중생을 위하시는 지혜의 정신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룸비니 꽃동산 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부처님은 온갖 번뇌와 고통을 몸소 실천하시며 도를 이루시어 한 평생을 중생제도에 몸 바쳐 오셨습니다. 50여 년 중생 교화에 동분서주 하시며 중생이 원하는 곳이면 아니 나투시는 곳 없이 인도의 오천축을 다니시며 80 평생을 길에서 사셨습니다.

8만 4천여 법문을 통하여 우주의 참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천 이백 오십 인의 제자들이 우러르고 8개국 임금님이 경하하고, 수많은 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라쌍수 아래 길 위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고위한 생명의 탄생부처 육신화현의 일생을 길 위에서 사시며 인생의 덧없음을 보이시고 인생은 나그네와 같은 길을 80년의 한생을 중생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생로병사의 인간적 고뇌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과, 생명의 주인공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생명은 업력으로 더럽혀지고 물들어 있습니다. 본래의 참 생명의 마음을 찾으라하신 크신 뜻을 알아야 맑고 청정한 법신자리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온갖 생활상의 회로애락에 파묻혀 잊어버린 본래의 마음을 회복하고, 그 마음자리로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믿음이요 정진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것은 사바에 물든 온갖 번뇌와 업장을 가볍게 하고 마음의 어두운 구석을 환히 밝히고 나를 비롯해 주변과 세상을 밝고, 맑은 세상 되게 등불을 밝히는 서원의 날입니다.

지혜의 등불, 자비의 등불, 생명의 등불을 밝혀 온 세상 우리도 부처님같이 살아갑시다.

나무 석가모니불 마하반야파라밀.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2005-05-04 오전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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