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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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종정스님 “자성에서 부처 찾읍시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2005 봉축법어 발표


법전 스님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자성(自性)가운데서 부처를 찾을지언정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맙시다”라며 “부처님은 본래(本來) 나지 않았고 법(法)은 멸(滅)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법전 스님은 또 “꽃이 피면 한량없는 세계가 일어나고, 티끌이 모여 불국토를 이룹니다. 한 발자국 드니 그대로가 부처요 한 발자국 내리니 그대로가 중생이로다”라고 법어를 내렸다.



다음은 법어 전문.


봉 축 법 어


목격도존(目擊道存)이며 촉목보리(觸目菩提)이니
재재처처(在在處處)에 즉위유불(卽爲有佛)이로다.
자성(自性)가운데서 부처를 찾을지언정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맙시다.
부처님은 본래(本來) 나지 않았고 법(法)은 멸(滅)함이 없습니다.

진불(眞佛)은 무형(無形)이요 진법(眞法)은 무상(無相)입니다.
찾아도 생명(生命)의 참 모습은 모양이 없고
깨닫지 않아도 만상(萬象)은 참다운 사람을 이룹니다.
태어남이 없는 법계(法界)에는 오고가는 자취가 없지만
눈앞에서 비로자나(毘盧遮那)는 법륜(法輪)을 굴립니다.
무명(無明)은 일체제불(一切諸佛)이 깨달음을 이룬 곳이요
육도(六道)는 중생(衆生)과 부처님이 취(取)하고 버린 집입니다.

진여법계(眞如法界)가 이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니
일진일색(一塵一色)이 여래(如來)의 법신(法身)이 아님이 없습니다.

일체빛깔과 소리는 부처님의 지혜(智慧)의 눈이며
산하대지(山河大地) 산 빛 물빛이 진리(眞理)의 광명(光明)입니다.

곳곳에서 만물(萬物)이 본지풍광(本地風光)을 드러내고
지옥(地獄)에 있는 중생(衆生)이 본분사(本分事)를 밝히니
부처님은 도솔천을 떠나지 않고 왕궁(王宮)에 내려왔으며
어머니에게서 태어나기 전에 중생(衆生)들을 다 제도(濟度)하였습니다.

회마會마(알겠는가)?
꽃이 피면 한량없는 세계(世界)가 일어나고
티끌이 모여 불국토(佛國土)를 이룹니다.
한 발자국 드니 그대로가 부처요
한 발자국 내리니 그대로가 중생(衆生)이로다.


불기 2549년 5월 15일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大韓佛敎曹溪 宗正 道林 法傳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5-04 오전 9:40:00
 
한마디
혀가 굳어서 눙치는 소리를 하는 것입니까? 티끌이 모여서 불국토가 된다구요? 티끌 그자체가 불국토인줄을 먼저 아신 후에 버버를 하시든지 버벅거리든지 하시오. 공밥먹고 단어 주워들은 것을 조합하여 늘어 놓으니 자신이 한 말도 무슨말인지 모를 것이 아니겠는지요? 남들이 못알아 듣는 것을 본인인들 알아먹겠는냐는 말입니다. 한문구 몇개 조합하여 늘어 놓는 것이 법어가 아니라는 것쯤은 아셔야 할텐데... 뭘 알면 하는 일마다 그렇게 할까마는....
(2005-05-07 오후 4:46:10)
11
조계종을 보면 현 시대에 안 맞는 일들이 너무 많다. 특히 제도 개선이 급선무, 먼저, 종정직을 생각해보자. 과연 역대 부터 종정들 과연 조계종을 대표하는 자리였나? 해인사,통도사, 등등 종정이 되면 문중을 초월하여 조계종의 종정이 되어야 하는데 그동안 행태는 방장의 연장선상에서 자기 회상 지키기 연연했었다. 그리고 상좌들은 그것을 종권유지의 수단으로 호기를 삼고 말았다. 그러니 오늘날 세인들이 종정이 누구인지도 관심없고, 종정유시도 별 효력이 없어진 것이다. 총무원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사판승 각성해야 한다. 진짜 종정이 되면 문중을 떠나 진정한 종도들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앞두고 심경이 착찹하다.
(2005-05-06 오전 1:18:56)
11
옛날에 시골가면 자식 대학나왔다고 학사모 쓴 큰 사진 액자에 넣어 자랑스럽게 벽에다 걸어놓고 있었다. 봉축법어를 보면 마치 못배운 시절 어려운 말, 한문, 영어를 쓴다는 것 자체로 못 알아들어도 존경하던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하다.
(2005-05-05 오후 7:06:06)
11
시시방 떨치지 마세 오계를 먼저 지녀 임전무퇴 각오로 꼭꼭 지녀 꿈속영상앞에 하심 하심 하심으로 지키는 도리를 쉬운것 부터 해서라도 마음을 찰라라도 밝혀서 다함과 성의로서 듣고 보고 느껴봄을 다하기 전에는 시시방은 어리석고 우메하기 그지 없음이어라 .
(2005-05-05 오후 3:58:40)
10
진짜 뭔말씀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무식한 건지 공부좀 더해야 겠어요. 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 도통이해가 안되는 걸 보니 확실히 불교의 세계는 심오한가봐요. 우리는 상대에 맞춰서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을 능력으로 치는 직업을 갖고 사는데 스님들은 확실히 세속과 무관하게 고고하게 사시는 것 같군요.
(2005-05-05 오후 3:32:51)
10
타종교 타종단 종정의 법어를 보면 얼마나 쉽고 간결하면서도 중생들 가슴에 딱 와닿는지 알수 있다. 잘되는 종교 종단은 종정예하의 법어부터가 다르다.
(2005-05-05 오후 2:14:31)
11
위빠사나 접한 사람들 이야기 대로라면 자성도 두지말고 부처도 두지말라는 이야기가 된다. 인드라망 인과만 있다 이거 아닌가?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아
(2005-05-05 오후 2:10:43)
12
부처님오신날 종정 봉축 법어를 읽어보니 해설서가 필요하다. 도대체 누구에게 설하고 있는지,,, 오리무중이다. 이렇게 법어가 어려우니 보통사람들이 불교를 어렵다고 말하는게 당연한 일, 총무원은 뭐하고 있는가, 빨리 보충 해설서를 보내야 하는데,,.잠만자는지 ...
(2005-05-05 오후 12:40:35)
10
조계종 종정스님의 부처님오신날 법어를 놓고 이렇게 홀대를 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정말 보통 일이 아니로다. 어찌하여 조계종이 이 지경에 이르도록 모두들 수수방관만 하는가. 예사일이 아니로다. 내 자신부터 초발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겠다. 원력을 세워 중흥불사를 해보자.
(2005-05-05 오전 8:28:26)
11
한국불교는 이 속담이 딱이다. 성철스님 이후 종정이 누군지 일반인들 관심이 없다.전국사찰에 골프연습장만 10여곳이 설치되었다가 불국사가 문제되자 슬그머니 철거되었다.역사상 유례가 없다는 배불을 고려불교가 왜 당해야했을까.문중 안배로 선출된 종정들.최근 일련의 해인사 삽질들은 세간의 반발과 우려를 샀는데 중심에는 법전종정이 있지 않습니까. 세속학력이 짧아 병을 핑계로 지식인들을 접견하지 않는다고 들려옵니다.한국불교는 병들었어요.특히 조계종은 어느 구석 성한 곳이 없습니다.잘나간다는 비구니스님치고 시내에 번듯한 토굴(아파트)없는 스님없다는 현실까지.한숨뿐인 초파일입니다.병든 가지 쳐내고 새순이 나와야 합니다.그리고 법전스님 세줄요약이라는데 정확한 안목을 제시하시지요.성철스님 법어는 어린아이와 강아지까지 춤추게 하는 쉽고 간결한 법어였습니다.Understand?(영어 아시나 몰라 ㅋㅋ)
(2005-05-04 오후 1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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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중생 누구나 쉽게 알아듣고 힘든 사바세계를 헤쳐 나가는데 아! 이말씀이구나 !하는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생생한 법문을 볼수 있을까? 솔직히 무식해서 그런지 읽고나니 답답만 더할뿐이다.
(2005-05-04 오후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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