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2 (음)
> 종합
천주교 정진석 대주교 봉축 메시지 발표
"부처님오신날은 모든 사람들의 축제"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봉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서울대교구는 봉축 메시지에서 “부처님오신날은 이웃 형제인 불자들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라고 축하했다.
서울대교구는 또 “두 종교간의 대화는 인류의 공동선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상에 만연한 폭력과 증오, 불의오 모든 차별은 두 종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에 반하는 것이며 불교 신자와 가톨릭 신자들이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깊이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는 “우리나라의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 공동체가 사랑과 생명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한다”며 “또한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은덕이 온 누리와 모든 중생에게 골고루 비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봉축 메시지 전문.


200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이웃 형제인 불자들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입니다.
그동안 이어져 온 불교와 가톨릭간의 대화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 믿습니다. 두 종교간의 대화는 인류의 공동선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만연한 폭력과 증오, 불의오 모든 차별은 두 종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에 반하는 것이며 불교 신자와 가톨릭 신자들이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깊이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 때 불교계에서 보여주신 진심어린 애도와 기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종교간의 화합’이 가장 중요한 가톨릭 교회의 정책임을 천명하셨습니다. 모든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서 서로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상호 존중과 진정한 사랑을 가진다면 우리의 사회는 더욱 행복하게 변화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 공동체가 사랑과 생명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은덕이 온 누리와 모든 중생에게 골고루 비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자들을 대신하여 불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부처님 오신 날의 기쁨의 인사를 전합니다.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5-05-03 오후 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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