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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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교 거시적인 틀 짜야"


종단차원을 떠나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군포교의 새로운 틀을 짜야할 때가 아닐까. 현대불교자료사진.
열악한 군 포교의 현황 속에서, 그래도 가장 큰 기여를 하면서 군 포교를 주도하는 것이 조계종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하기에 조계종이 중심이 되어 군 포교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타 종교와의 상대적 포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힘의 결집에 나서야 한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조계종이 6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군종 특별교구’제도도 군법사 활용과 군포교의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조계종의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어있는 문제점 또한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문제의 핵심은 군 법당이 “조계종 ○○사‘로 불리게 된다는 점이다. 지금의 현실은 종파와 종단을 초월하여 불법의 홍포에 힘을 합쳐야 할 상황인데…. 그 가운데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여 조계종이 일종의 독점선언을 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 이는 다른 종단들의 군 포교 의지를 원초적으로 무력화시킬 우려가 있다. 아무리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합치자 해도 군 법당이 조계종 사찰 간판을 달게 된다면 자연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계종이 우선 대승적 입장에서 각 종단들의 군 포교 의지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군 포교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의 힘이라도 더 모아야 할 형편에 이미 참여하고 있던 힘이 떨어져 나가서야 될 일인가?

건국대 철학과 성태용 교수.
모든 불자, 모든 사찰, 모든 불교 종단들이 군 포교를 자신들의 일로 여기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군 포교를 살리는 바른 길이라는 큰 원칙을 지녀야 한다. 그런 원칙 아래서 군 법당에 조계종 사찰로 불리게 되는 것이 군 포교의 체계화를 위해 그토록 필수적인 일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조계종 중심의 군 포교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현실적 효율성을 가진다면 그것을 살리되, 명분상으로 타 종단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 조계종에서도 타 종단과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겠다 하였으니, 이번 조계종의 ‘군종특별교구’ 시행이 범불교적인 군 포교 활성화의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가 되도록 불교계 모든 종단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기를 기대한다.
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
2005-05-03 오후 2:16:00
 
한마디
밑에분 말이 너무 심하신거 같네요. 지금 중지를 모으고 있는상황인거 같은데요. 불교가 포교에 약한게 어디 누구 탓이라고 할수있나요. 그냥 산속에서만 있으면 신도가 온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문제지요. 산속에서만 계시지 말고 도시에서 포교도 하고 다시 산에 가서 공부를 하고 이런 방식으로 하는게 좋은거 같은데요. 또한 군포교는 정말 필요한 일입니다. 천태종과 진각종 태고종이 같이 의견을 만들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천태종은 교세가 아직은 미약해서 혼자하기에는 좀 그렇고 같이 조계종과 했으면 좋겠습니다. 군대가 얼마나 넓은데 조계종 만 다하수도 없으니 천태종도 할수있는데 까지 해보세요.
(2005-08-27 오후 12:04:35)
69
너희가 포교를 아느냐? 아직도 틀을 못 짰냐? 너희들 수준으로는 군포교가 안개 속이다. 물러서고 다른 단체에다 넘겨라. 지금처럼은 아닐 것이다.
(2005-05-04 오후 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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