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2 (음)
> 종합 > 사회·NGO
지율 스님 안티지율 네티즌 만나 5시간 대화

온라인상의 갈등을 풀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마주 앉은 지율 스님과 안티지율 네티즌들


지율 스님과 안티지율 네티즌들이 마주 앉았다.

이번 만남은 지율 스님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날이 갈수록 과열되는 게시판의 논쟁에 대해 풀 수 있는 오해가 있다면 풀고 서로 상생의 길을 찾아보자는 생각에서 지율 스님이 제안했고 안티지율 네티즌이 이를 받아들였다.

5월 1일 부산 법원 앞 정림빌딩 천성산대책위 사무실에서 가진 모임은 오후 2시부터 5시간 30분에 걸친 열띤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날 만남에는 ‘개털’ ‘청심’ ‘강철군화’ ‘자갈치’ ‘장아찌’ ‘산사랑’ ‘가이드’ 등의 아이드를 쓰며 안티지율 활동을 해왔던 네티즌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하루전 마산에서 미리 만남을 가지고 질문 자료 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시흥, 안산 등에서 참석한 네티즌들은 지율 스님의 백일 단식 이후 지속적으로 안티지율 활동을 해오며 정토회와 천성산 홈피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글을 올리며 때론 욕설 섞인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지율 스님과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날 이들은 말쑥한 양복을 차려입고 예의를 다해 진지한 대화를 시도했다.

지율 스님이 우린 녹차를 마시며 진행된 대화의 시간은 세 차례의 짧은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됐다. 두툼한 자료집을 준비하고, 밤을 새워가며 게시판을 달구던 안티지율 네티즌들과 지율 스님의 만남은 온라인상의 갈등을 오프라인상에서 풀어가는 진지하고도 진솔한 대화의 시간이었다.


지도를 천성산 구간 노선도를 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티 지율 활동을 해왔던 네티즌들이 지율 스님에게 요구하거나 답을 구한 사항은 크게 네 가지 정도. ▲최근 천성산 홈피 게시판을 오픈해 달라 ▲지율 스님의 100일 단식 진실성을 믿을 수 없다 ▲공동조사단에서 빠질 의향은 없는가 ▲공동조사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이에 지율 스님의 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게시판을 일단 오픈하겠지만 너무 심한 욕설은 삼가달라 ▲100일 단식 진실성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만큼 했다. 그런 질문은 오히려 결례가 아니냐 ▲공동조사단에서 빠질 수 없다. 이 사건의 전 과정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고 대신할만한 사람이 없다 ▲공동조사 결과가 나쁘다고 또 단식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도롱뇽 소송이 남아 있어 대법원까지는 갈 것이다.

지율 스님은 시종일관 그간의 정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비록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지만 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밤을 새워가며 글을 올리고 일을 하는 것을 보고 고맙게 생각했다. 파괴되어가는 국토에 대해, 또 나라 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같이 고민하는 입장에서 오해가 있다면 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철군화’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강연을 들으러 갔을 때 실제로 모습을 보고 나니 신랄한 비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고 ‘청심’이라는 네티즌도 “앞으로 글을 쓰려고 하면 스님의 얼굴이 아른거려 조금은 편치 않을 것 같다”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율 스님으로 인해 엄청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우리들의 기본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공동조사 후 또다시 대법원으로 간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에게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는 지율 스님
종종 첨예한 의견차를 드러내기도 했던 이날 만남에 대해 지율 스님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일일이 답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오늘의 만남은 서로의 다른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내게 주어지는 비난들은 받아들이면서 생명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바꿔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 이후에도 안티지율 네티즌들의 활동이 누그러든 것은 아니지만 만남 이후의 변화가 읽히는 글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강철군화’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천성산 홈피에 올린 글에서 “테이블에 마주앉아 질문을 던지고 스님의 답변을 들으면서 참 허무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하고 “백일단식의 후유증이 그대로 남아있는 초췌한 얼굴과 승복 속의 가녀린 체구를 정면으로 바라볼 자신이 없었다”고 그 날 만남의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또한 “비구니가 이 년에 걸쳐 이백 십 몇 일을 단식하여 얻어낸 것이 삼개월간의 환경영향 평가인데 이것이 정부로부터 받은 전부이다. 그것마저 부정할 것인가 라는 스님의 질문이 머리에서 내내 떠나지 않았고 지금도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다”며 “날카로움과 독기가 서려있는 예전 같은 글은 금방 올리지는 못하겠다. 전투의지가 사라졌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지율 스님은 앞으로 공동조사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5월 중순부터 파괴되어가는 현장을 찾아 그곳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하는 국토순례기를 적어나갈 계획이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5-04 오후 4:20:00
 
한마디
조금 순화된 언어로 올리시죠.... 읽는 사람들의 마음도 삭막하게 만드는군요ㅠㅠ;;
(2005-05-23 오후 7:39:47)
29
김명섭 장소를 정해라. 한번 붙고 싶다. 니나 나나 조또 아닌 넘이라고 말했다. 이건 분명히 조또아닌 니가 시비를 걸었다. 한번해보자. 어디서 붙어볼까? 니가 원하는 어떤 게시판도 좋다. 여기서 개잡고 싶지 않으니 장소를 정해서 알려줘.
(2005-05-07 오전 9:01:35)
29
원참나. 이거 오마이의 습성을 그대로 닮아가는군. 글을 일부분만 뽑아서 이딴 식으로 편집하면 당신이 맞다고 할지 모르겠는데 당신이 뭘 안다고 나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 김명섭 여기서 개X에 보리알 낑기는 소리하지말고 니가 아는 게시판으로 자리를 옮기자. 거기서 맞붙어보자. 니가 뭔데, 막말로 니나 나나 조또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 치사하게 댓글 몇개 옮겨 사람들에게 악의를 퍼트리는 너는 분명히 찌질이다. 또한 니가 나의 허락 없이 나를 비방할 목적으로 내글을 옮겼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줄 안다. 어떻게 해줄까? 이제 조용히 지낼려고 했는데 너같이 나서서 설치는 꼬라지를 못보겠다. 한번해보자. 여시거 너같은 인간과 개잡는 싸움을 하고 싶지 않다. 일단 아래의 글은 증거 보존을 위해서 증거용으로 보관한다. 오마이뉴스에 패악질한 '개털날려'글들.. 독자 여러분은 잘 보시길 바랍니다. ******** 바위란 당신이 대체 무어요? 조회수:165 , 추천:1, 반대:2 개털날려(dogbite), 2005/05/03 오전 9:30:12 내가 왜 여기서 당신들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지 설명을 해보시오. 당신은 내가 쓴 주옥같은 글을 모아서 찬란하게 모아 다시 전시하였소. 이유가 뭐요? 누구는 뭐 관중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나 역시 관중이오. 오마이 뭐 대단하다고 관중을 의식해서 찌그러져 있으란 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하는 말이오. 즉, 당신들은 빠구리하고 나보고는 딸딸이만 치라는 것과 같소. 아니오. 당신 좆이나 내 좆이나 똑같이 백딸이 불여 일콩이요. 같은 좆가지고 누군 맛갈나게 빠구리치고 누군 딸을 친다? 이거 불공평하지 않소? 이 글도 널리널리 퍼트리시오. 내얼굴이 오마이에 나왔다고 왜 내가 찌그러
(2005-05-07 오전 8:56:45)
29
여기 아래의 글을 다 읽어 보았는 데요. 의사표현을 할 때는 욕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아하니 옳고 그름의 판단이 가능한 나이인 줄 알고 있는 데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이 자심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당신들만 똑똑하고 당신들만 천성산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온갖 어휘를 표출할 것이 아니라 이제 좀 자중합시다. 제발 조용히 삽시다. 침묵하는 다수를 생각합시다. 입이 있다고 말을 함부로 해서도 안되며 들었다고 다 옳은 것이 아니란 걸 아시죠? 믿읍시다.논쟁을 할려면 단식을 했나, 하지 않았나가 topic이 아니고 단식의 이유, 천성산의 중요성, 그리고 공사강행의 이익과 손실에 대하여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서 국민을 설득 시키는 일에 매진을 하는 것이 정도입니다.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립니다. 제발 욕은 삼갑시다. 끝으로 저는 지율스님 그리고 연관된 분들과 일면식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드리니 오해는 마시고 또 저의 의견에 조금이라도 섭섭한 감정이 표출되시면 욕을 제외하고 얼마든지 글을 남겨 두시면 제가 당당하게 저한테 반론을 제기한 분들과 어떤 형식으로든 조우릏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05-06 오후 11:38:35)
31
오마이뉴스에 패악질한 '개털날려'글들.. 독자 여러분은 잘 보시길 바랍니다. ******** 바위란 당신이 대체 무어요? 조회수:165 , 추천:1, 반대:2 개털날려(dogbite), 2005/05/03 오전 9:30:12 내가 왜 여기서 당신들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지 설명을 해보시오. 당신은 내가 쓴 주옥같은 글을 모아서 찬란하게 모아 다시 전시하였소. 이유가 뭐요? 누구는 뭐 관중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나 역시 관중이오. 오마이 뭐 대단하다고 관중을 의식해서 찌그러져 있으란 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하는 말이오. 즉, 당신들은 빠구리하고 나보고는 딸딸이만 치라는 것과 같소. 아니오. 당신 좆이나 내 좆이나 똑같이 백딸이 불여 일콩이요. 같은 좆가지고 누군 맛갈나게 빠구리치고 누군 딸을 친다? 이거 불공평하지 않소? 이 글도 널리널리 퍼트리시오. 내얼굴이 오마이에 나왔다고 왜 내가 찌그러져 있어야하오. 막말로 당신이나 난 조또 아니지않소? 조또 아닌 넘들끼리 너무 개폼 잡지 맙시다. ^^(bogozigo) [2005-05-03 09:48] 미친놈, 웃기고자빠졋군. 니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논거가 머있냐?? 니 주장만 강요하니까 미친놈 소리 듣잖아. 갑제랑 키스만 나누다 보니 박는 스킬이 부족한 모양이야. 그리고 ID는 고정으로해라. 피래미가 떼지어 논것처럼 보일려고 그러냐, 유치한넘. 개털날려(dogbite) [2005-05-03 10:05] 음.. 상당히 존마난 넘이군.ㅎㅎ 조또 아닌 노무시키들이 좆질이라고 자랑하니.... 좆질을 제대로하는 말이야 존만아. 어디서 개씹질을 사람한테 알켜. 콱 그냥 잘라버릴까.존마난 넘... 지나다(sankil) [2005-05-03 10:26] 개털/요 씨박넘아..찢어진 주둥아리라고 함부로
(2005-05-06 오후 9:42:54)
30
실체라~~~ 개털날려가 왜 오마이 독자들에게 잘 보여야지? 낑기는 소리하지마라. 대중적 명분이라... 쪽수 채우는것을 말하니? 쪽수에 신경 안쓴다. 진정성... 아가야, 우리 돈내고 밥 사먹고 싸운거다. 개길려면 정확히 알고 개겨라. 뭐가 그리 불만이냐. 모르면 그냥 있어라. 얼굴모른다고 짖지말고. 아가들한테 까지 어려운 말을 할수 없음을 이애해라.
(2005-05-06 오후 9:01:54)
28
안티지율 하는자중, 아이디 '개털날려'의 흉악한 패악질로 오마이뉴스 독자들은 그들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인터넷 글쓰기라는 익명성 뒤에 숨어서 쌍욕을 해대는 '개털날려'라는 안티 한 사람 때문에 안티 지율이라는 그들의 대중적 명분은 물론 진정성까지 모두 상실 했음을 안티들은 알기 바란다.
(2005-05-05 오후 9:53:56)
27
검색하러 들어왔다가 우연히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천기자님이셨군요. 오마이에 짜증이 났었는데 이 기사를 보니 객관성이 들어나는군요. 감사를 드립니다. 제 이야기를 많이 쓰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2005-05-05 오후 9:10:27)
46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