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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빈정사 유마거사회(회장 박정현)는 지난 5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 및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날 박정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10년전 50여명의 중장년 불자가 모여 맑고향기로운 수행공동체로 출범한 이래 정기법회(매주 월)를 비롯해 수련회, 사찰순례, 철야정진으로 신심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포교는 물론 지역에 봉사하는 불자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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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 앞서 열린 수계식에서 수계법사 진우 스님(용흥사 주지)은 법어를 통해 “계는 순리적으로 살아가는 질서이다”며 “재가불자가 지녀야할 오계를 부처되는 발판으로 삼아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문빈정사(주지 석장)는 유마회와 함께 사찰입구에 세존구강 무료진료소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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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유마회장 임수령 원장(이 행복한 치과)의 원력으로 개설한 세존구강 진료소는 장애인, 노숙자, 독거노인 등 진료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검진과 진료를 실시한다.
<인터뷰>
세존구강 무료진료소 개설한
임수령 ‘이 행복한 치과’ 원장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의술을 부처님 이름으로 펴게되어 어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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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문빈정사 일주문옆에 세존구강 무료진료소를 개설한 임수령(이 행복한 치과)원장은 “먼저 노숙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치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10년전 거사들의 모임인 유마회 창립주역이자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임 원장은 “회원들 가운데 치과의사가 많아 오래전부터 무료구강진료소 건립을 발원했다”며 “주지 석장 스님이 사찰공간을 제공해 이번에 뜻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치과 치료기기 일체를 보시하고 관리까지 맡은 임 원장은 “광주 용봉로타리 클럽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지원을 약속해 더욱 힘이 난다”며 “부처님 집에서 편안하게 진료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처님오신날 이후 본격 진료에 나서는 세존구강 진료소는 매주 수, 금요일(오전 10-오후 2시) 유마회 회원들로 구성된 치과 전문의들의 자원봉사로 구강 검진은 물론 보철 등 치료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