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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원장 ‘구슬꽃 이야기’ 목걸이 전시회
구슬로 빚은 한 폭의 동양화


목걸이 전시회를 여는 김인숙 원장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국민대 명예교수) 원장이 오는 5월 6일부터 15일까지 평창동 가나포럼스페이스 1층에서 ‘구슬꽃 이야기’ 목걸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목걸이, 귀걸이와 브로치 1500여점은 모두 김씨가 직접 만든 것이다. 김씨가 지난 20여 년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비취, 진주, 산호, 호박, 칠보 구슬을 아낌없이 사용한 화려하고도 대담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꽃과 나비, 새, 박쥐 등 전통적인 동양화에 나오는 소재들을 장신구에 응용해 한 점 한 점에서 동양의 미가 느껴진다.

김씨는 “처음에는 취미로 장신구를
호박 브로치
만들기 시작했지만, 주변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점차 본격적으로 장신구를 디자인하게 됐다”며 “구슬보살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다”라고 말한다. 지인들의 권유로 2003년 ‘제1회 구슬목걸이 이야기’ 개최했던 김씨는 그 수익금을 재가연대와 우리는 선우 등의 불교계 단체들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에는 수익금의 전액을 여성불교 발전을 위해 희사할 계획이다. (02) 720-1020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5-05-03 오후 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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