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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정토회, 2천여 어르신과 함께 경로잔치
여래사ㆍ사회봉사불국정토회 시민위안 경로잔치 개최


4월 22일, 진주
초대가수 주현미가 열창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가수 주현미의 흥겨운 노래가 지역 노인들의 박수 소리와 어울려 울러 퍼지고 있었다.

코메디언 배일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진주 여래사(주지 동봉) 신도회와 사회봉사불국정토회(총재 동봉)가 개최하고 있는 시민위안 경로잔치.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경로잔치는 매년 인원이 늘어나 올해는 진주 지역 2천여 노인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래 한곡이 끝날 때 마다 박수가 쏟아지고, 배일호씨의 재담에 웃음이 터지고 국악인들의 민요가락에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어느새 환하게 밝아지고 있었다. 이날 하루만은 세상 시름 다 잊고 친구들과 어울려 웃음꽃을 피우는 행복한 노년이 되는 것이다.


진주 전역에서 참가한 2천여 어르신들은 여래원과 불국정토회가 연 경로잔치에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진주 전역의 노인들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동봉 스님이 노인복지, 지역복지, 교도소 포교 등을 위해 설립한 사회봉사불국토회에서 오늘의 물질적 풍요를 일궈낸 주역들인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1979년부터 꾸준히 펼쳐왔다. 불국정토회는 이 밖에도 여래사가 위치한 상봉동 거주 65세 이상 노인들의 생일상 차려드리는 행사를 42회째 실시하고 있으며 진주교도소 담임법사를 맡아 교도소 포교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어르신 위안 잔치에 앞서 오전에는 진주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함께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불국정토회 총재 동봉 스님, 진주불교사원연합회 혜만 스님, 정영석 진주시장, 강석주 대한노인회 진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동봉 스님(왼쪽에서 세번째)


이 자리에서 동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의 물질적 풍요는 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며 노인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그간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마음편하게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4-27 오후 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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