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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기행기 '가르왈 히말라야'

많은 사람들에게 히말라야는 눈 덮인
임현담씨는 히말라야 순례길이 곧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산봉우리와 ‘신이 머무는 산’ ‘어머니의 산’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기억되어 있다. 하지만 서쪽으로는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에 접하고, 남동쪽으로는 네팔과 부탄 인도 시킴주에 이어지며 동쪽으로는 브라마푸트라강의 대굴곡점에 이르는 히말라야 산맥은 아직 그 살결을 다 내보이지 않은 미지의 산이다.

시킴 히말라야, 가르왈 히말라야, 펀잡 히말라야, 부탄 히말라야 등 히말라야를 7개의 권역으로 나눠 기행문을 펴내고 있는 임현담씨(진단방사선과 전문의)는 최근 <가르왈 히말라야> 1, 2권을 선보였다.

해마다 봄이면 1~2개월씩 히말라야를 찾는 그는 “나를 키워낸 것의 8할은 히말라야였고, 그 히말라야에서 또다시 8할은 가르왈 히말라야였다”고 말할 정도로 가르왈 히말라야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히말라야와의
진단방사선과 전문의 임현담씨가 펴낸 히말라야 순례기 <가르왈 히말라야>
인연을 처음 맺게 해주었고,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해 준 곳이 바로 가르왈 히말라야기 때문이다. 집 혹은 성(城)을 의미하는 ‘가르’와 주인을 의미하는 ‘왈라’가 합쳐진 말인 가르왈은 네팔 서쪽 국경과 인도 북부 지역에 위치한 힌두교도들의 성지다.

하지만 가을이면 눈과 얼음으로 여름이면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하루에서 몇 번씩 일어나는 쉽지 않은 순례길이기도 하다.

“부모가 나를 육체적으로 키웠다면 가르왈 히말라야가 정신적으로 나를 성장시켜 그동안 눈을 마주쳤던 계곡, 시냇물, 수행자들 그리고 눈부신 설봉(雪峰)들이 법문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들이 서로 다투어 입을 연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에는 순례길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에 대한 외경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치는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04-28 오후 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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