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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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보다 뜨거웠던 일본의 달라이라마 붐
달라이 라마 방일 취재후기
일본의 시민들과 인사하는 달라이 라마. 현대불교 자료사진.
‘달라이 라마 호오 사마(法王樣: 법왕님)’는 욘사마, 뵨사마보다도 뜨겁게 일본 열도를 달궜다. 달라이 라마가 방일한 4월 8일부터 19일까지 그가 방문한 일본 전역은 ‘호오 사마’를 열광하는 일본 불자들과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가득 찼다.

달라이 라마의 공식명호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달라이 라마 성하’혹은 ‘법왕폐하’ 쯤이 된다. 따라서 달라이 라마를 부를 때는 항상 ‘폐하’ 혹은 ‘마마’의 극존칭어미를 붙여야하는 것이 바른 예법이 될 거다. 그러나 정작 ‘법왕폐하’ 자신은 대중법문에 모인 5~6천여 명의 대중 가운데 가장 소탈한 모습으로 하심과 자비심을 내비췄다.

큰 스님의 자비심은 12일 간의 일정을 따라다니며 크고 작은 배려를 통해 드러났다. 도쿄, 구마모토 등 곳곳에 모인 대중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줄 수는 없지만 노인과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한상희 기자.
대중법문 장소가 아무리 커도 되도록이면 모인 사람들의 눈빛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가나자와 기자회견 시 일본 경찰 측의 삼엄한 경호로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강하게 저지할 하자 먼저 “괜찮다”고 나서 경찰들이 머쓱해지기도 했다.

독점 인터뷰 전 한국식으로 삼배의 예를 올리는 취재팀에게도 “내가 어떻게 화답하는 것이 가장 바른 법도냐”며 “일부 남방불교 쪽에서는 스님들이 그냥 꼿꼿이 앉아 재가불자들의 절을 받던데 보기가 안 좋더라”고 말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기자는 왜 달라이 라마가 가는 곳은 세계 어디든 화재의 중심이 되고 셀 수 없이 많은 대중이 모이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흔히들 말하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아닌 모든 중생들을 눈빛 하나, 손짓 하나로도 배려하려는 달라이 라마의 진정어린 자비심 때문이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부다피아 달라이라마 홈페이지 가기
한상희 기자 |
2005-04-23 오전 10:55:00
 
한마디
우리나라도 달라이 라마님의 방한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2005-09-28 오후 5: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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