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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공식명호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달라이 라마 성하’혹은 ‘법왕폐하’ 쯤이 된다. 따라서 달라이 라마를 부를 때는 항상 ‘폐하’ 혹은 ‘마마’의 극존칭어미를 붙여야하는 것이 바른 예법이 될 거다. 그러나 정작 ‘법왕폐하’ 자신은 대중법문에 모인 5~6천여 명의 대중 가운데 가장 소탈한 모습으로 하심과 자비심을 내비췄다.
큰 스님의 자비심은 12일 간의 일정을 따라다니며 크고 작은 배려를 통해 드러났다. 도쿄, 구마모토 등 곳곳에 모인 대중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줄 수는 없지만 노인과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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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터뷰 전 한국식으로 삼배의 예를 올리는 취재팀에게도 “내가 어떻게 화답하는 것이 가장 바른 법도냐”며 “일부 남방불교 쪽에서는 스님들이 그냥 꼿꼿이 앉아 재가불자들의 절을 받던데 보기가 안 좋더라”고 말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기자는 왜 달라이 라마가 가는 곳은 세계 어디든 화재의 중심이 되고 셀 수 없이 많은 대중이 모이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흔히들 말하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아닌 모든 중생들을 눈빛 하나, 손짓 하나로도 배려하려는 달라이 라마의 진정어린 자비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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