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3 (음)
> 종합
노대통령, '나라와 민족 위한 기원법회'
"국가발전 밑거름은 화합과 상생의 불교정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 참가한 노무현대통령 내외.


“국가발전의 밑거름은 화합과 생생의 불교정신입니다. 불교가 더욱 융성해져 국민들 속에 더 많이 퍼지길 기원합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법장, 이하 종단협)가 4월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서 노무현 대통통령이 2천만 불자들에게 메시지를 발표했다.
1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또 “천년고찰 낙산사가 산불로 훼손됐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착찹했다”며 “힘을 합쳐 더 좋게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종단협 회장 법장 스님은 기원사를 통해 “훌륭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계 지도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해야 한다”며 “현재의 국내외적인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화합과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삼보의 수승한 가피를 받아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창하고 남북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며, 지역과 국가, 민족간의 이기적 배타주의를 버리고, 함께 나누며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정진하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법회에는 박애리(국립창극단 단원)씨와 불교연합합창단의 찬불가 공연과 현대불교방송이 제작한 불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부처님이 여는 세상’이라는 영상물이 펼쳐졌다.


“화합과 상생 나눔의 불교 정신이 구현"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법장, 이하 종단협)주최로 4월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서 노무현대통령은 "이제 불교계는 화합과 상생 나눔의 불교정신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법회가 끝난 후 공양시간에 백창기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박광서 재가연대 상임대표, 김동건 변호사가 '공직자 종교편향' '화합과 상생' '나눔' 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한 질의에 대한 화답.
노 대통령은 “불교계는 최근 100년간 자유롭고 안정된 삶이 불가능한 조건속에 살아야 했던 국민들처럼 불교정신을 구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100년 불교정신을 이제는 꽃피울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기도가 헛거다 하지 말고 기도를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명성, 보문종 총무원장 법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승 정사와 김광삼 현대불교 사장, 이용희 국회 정각회장,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 윤원호 열린우리당불자회장등 사부대중 120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 불교인연 밝혀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염불소리를 들어 자랐으며, 사법고시 준비도 김해에 있는 장유암에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서 자신의 불교인연을 직접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사찰에 머물면서 스님들의 욕심을 버리고 큰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과 절제된 생활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며 "그때 절에서 느낀 생각들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후보시절 종정인 법전 큰스님이 '세상의 거울이 되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정치인끼리 서로 칭찬하라'는 가르침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초체력은 괜찮아"

"1998년 2003년 떨어진 소득과 수출등의 수치가 점차 회복되는 상황입니다. 국가의 기초체력은 괜찮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의 해외순방 소감을 피력하며 "어느 나라를 가던지 대접을 잘받았다. 외국에 나가보니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사람들의 평가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보좌진들에게 10년전과 20년전을 비교해 나쁜일의 증감, 실업율, 수출등과 관련된 사항은 그래프를 그려달라 한다"며 "최근 그래프가 좋은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5-04-22 오후 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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