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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어때요]북한영화 '피묻은 약패'
한반도는 하나 독도는 우리땅



북한영화 <피묻은 약패>의 한 장면.


피묻은 약패 감독: 표광, 출연: 리영호, 등급: 전체관람가


국내 최초로 북한 영화가 상영돼 영화팬들의 가슴에 봄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4월 28일 개막되는 2005전주국제영화제에 소개되는 ‘피묻은 약패’가 바로 그것.

평화로운 독도는 왜구의 침략으로 쑥대밭이 되고, 천무봉은 세 아들(석조, 석파, 석혜)에게 국보인 약패(지도)를 나눠주며 독도를 지키라고 유언한다. 일본군의 침탈에 가족을 잃은 삼형제는 조국과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아 끝끝내 독도를 지켜낸다.



북한영화 <피묻은 약패>의 한 장면.


독도의 유려한 풍광과 대역없이 스턴트를 해내는 일본군과의 결투장면은 투박하지만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준다. 특히 영화 속에는 ‘북한판 독도 주제가’ 라고 불릴 만한 노래가 삽입되어, 독도에 대한 애정과 민족의 자긍심만큼은 ‘남북한’이라는 서로 다른 이념을 넘어 ‘민족’이라는 공통분모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또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약패의 비밀을 따라가는 과정의 재미도 엿볼 수 있고 북한의 액션스타 리영호가 열연하여 오락적 즐거움도 배가하고 있다.

독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피묻은 약패’의 상영은 다시금 우리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게하는 작품이다.
노병철 기자 |
2005-04-22 오후 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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