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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은 그간 많은 청취자 수와 다양한 포교 프로그램의 개발 측면에서 괄목한 성장을 일궈냈다. 방송광고공사 청취율 조사에 따르면, 2005년 현재 불교방송의 청취자는 2백만 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불교방송이 15년간 제작 방송한 프로그램만 해도 약 1500여 편에 다다르며 방송시간은 종일방송에 가까운 하루 22시간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특히 미디어 법회, 포교, 웰빙, 교양, 시사 등의 전방위적 포교 콘텐츠도 불교방송의 질적 향상을 돕는데 큰 몫을 했다. 이중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사연을 방송하는 ‘거룩한 만남(1990~현재)’은 불교방송의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중년층을 위한 가요프로그램 ‘김병조의 다시 듣고 싶은 노래(1990~현재)’, 불교계에 클래식 음악 열풍을 불어넣은 ‘차 한 잔의 선율(1990~현재)’, 불자들의 신행나침반 역할의 1등 공신 ‘BBS신행상담실(1990~현재)’ 등은 불교와 불교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도 많다.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환경의 변화에 둔감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CBS를 포함한 여타의 방송사들은 지상파DMB 등 뉴미디어에 많은 관심과 계획을 세워 준비해 왔지만 불교방송은 최근에야 이러한 영상매체 변화에 귀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방송은 올해 전파포교 뿐만 아니라 영상포교까지도 아우르는 대변신을 준비 중이다. 이에 불교방송은 케이블TV, IP-TV,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등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영상포교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언 사장은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는 라디오방송만으로 전파포교와 뉴미디어 환경에 적응할 수 없다”며 “올 연말 케이블TV 방송국 설립을 시작으로 IP-TV, DMB 등 뉴미디어 매체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 충청 및 경남일부 권역의 난시청 해결과 전국적인 전파포교망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쯤 울산불교방송국을 개국할 계획이다.
한편 낮은 제작비 지원으로 인한 양질의 포교 프로그램 제작의 어려움과 청취율을 높이기 위한 음악, 오락성 프로그램의 과다 편성, 1997년 경제한파 이후 광고수익의 20%감소로 인한 경영효율의 저하 등이 개선돼야 할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