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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참회정진기도에서 재무부장 동진 스님의 발원문에 이어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종단 대내외 적으로 ‘의혹적 사건’과 ‘사실적 사건’들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총무원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부정과 비리가 개재돼 있지 않음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또 “만약 원장이 그런 비리에 연루돼 있으면 누구한테 어떤 문제를 얘기할 것이며 어떤 신도한테 어떤 불자한테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원장을 사퇴하는 한이 있더라도 행정적 절차 담합의 절차들이 밝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장 스님은 “혹자 혹시 혹처에서 본인의 허물, 본인의 잘못, 본인의 몰이해로 종단에 물의를 가져왔다고 하면 진실로 책임을 통감해 참회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무관, 기획실장 법안, 재무부장 동진, 사회부장 정념, 호법부장 종수, 문화부장 성정, 교육부장 현관, 포교부장 일관 스님 등 20여명의 교역직 스님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