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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경찰서불자회의 연주하는 두 경장

공연을 하고 있는 옥천경찰서 불자회 윤왕근 경장(왼쪽)과 한준희 경장.
4월 16일 오후 충북 옥천군 옥천읍 죽향리 옥향아파트 단지 내. 옥향아파트 주민들이 주최하는 벚꽃축제 행사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7명으로 구성된 밴드가 공연을 시작했다. 이들은 바로 옥천경찰서 'O.P(Okcheon Police) 밴드' . 2002년 결성돼 지역 행사 때마다 공연을 해 온 ‘O.P 밴드’는 이날도 프로급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들 가운데 눈길을 끈 사람은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수사계 윤왕근 경장. 고등학교 때 그룹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무대매너나 연주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그 옆에서 키보드를 치고 있는 보안계 한준희 경장은 밴드가 결성되면서 키보드를 배워 그리 능숙하지는 않은 편. 하지만 밴드 구성원들과 호흡을 척척 맞출 정도로 안정된 솜씨를 자랑한다.

이 두 사람은 옥천경찰서불자회 회원. 고유 업무 외에 불자회 활동에다 밴드 활동까지 하자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

“불자회나 밴드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 오히려 감사하죠. 이런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도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천상 불자다. 구수하고 소박한 목소리만큼이나 생각도 소박하다. 옥천경찰서 경승인 대성사 혜철 스님은 “이런 분들 신문에서 팍팍 키워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하면서 웃는다.
한명우 기자 |
2005-04-20 오후 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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