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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눈길을 끈 사람은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수사계 윤왕근 경장. 고등학교 때 그룹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무대매너나 연주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그 옆에서 키보드를 치고 있는 보안계 한준희 경장은 밴드가 결성되면서 키보드를 배워 그리 능숙하지는 않은 편. 하지만 밴드 구성원들과 호흡을 척척 맞출 정도로 안정된 솜씨를 자랑한다.
이 두 사람은 옥천경찰서불자회 회원. 고유 업무 외에 불자회 활동에다 밴드 활동까지 하자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
“불자회나 밴드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 오히려 감사하죠. 이런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도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천상 불자다. 구수하고 소박한 목소리만큼이나 생각도 소박하다. 옥천경찰서 경승인 대성사 혜철 스님은 “이런 분들 신문에서 팍팍 키워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하면서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