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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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종단자정 결의문 발표
"비구니회가 승가 청정성 지켜나갈 것"


사진은 지난 3월 30일 개최된 전국 비구니총회. 현대불교자료사진.


조계종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는 4월 18일 서울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정 승가상 확립과 종단 사찰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비구니회는 결의문을 통해 최근 종단 일부의 각종 의혹사건은 “일반사회에서도 부끄러운 의혹과 도덕적 불감증이 승가에 침윤된 반증”이라고 주장하고 “비구니회는 청정함을 생명으로 하는 승가의 전통을 되살리고, 정신적, 도덕적으로 사회를 선도해나가려는 종교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전국비구니회 결의문 전문.

결 의 문

최근 우리사회는 정부 3부 요인은 물론 여야대표 그리고 각계 전문영역의 수장들이 모여 투명사회를 이루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전반을 투명하게 하자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사회적으로 물의가 된 우리 종단의 몇몇 사찰과 사건은 일반사회에서도 부끄러운 의혹과 도덕적 불감증이 승가에 침윤된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승가 구성의 반수를 점하고 있는 우리 비구니회에서는 이에 대해서 강하게 책임의식을 느끼며, 국민과 종도 여러분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부처님께서 일찍이 경계하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만연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비구니회에서는 청정함을 생명으로 하는 승가의 전통을 되살리고, 정신적, 도덕적으로 사회를 선도해나가려는 종교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온 국민과 종도들 앞에서 다짐하는 바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종단 내부는 물론 사회 전반의 자정활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계기로 삼고자 하는 취지에서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결의하오니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 다 음 -

1.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이번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거울삼아 자성과 참회, 재발심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1. 우리는 청정한 승가상 확립과 종단과 사찰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1. 우리는 종단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에 대한 종단 집행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불투명한 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또한, 종도와 사부대중과 더불어 납득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1. 또한, 각종 불사와 사찰운영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종단 차원에서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 드리며, 그 대안의 수립과 집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결의합니다.

1. 끝으로 이 같은 우리의 노력이 종단 일각에서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어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도록 발원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불기 2549(2005)년 4월 18일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5-04-19 오전 7:55:00
 
한마디
스님이란 용어가 공식어에서 사라지고 승려들이라고 버젓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 10년 전쯤 조계사 사태 때문이다. 조계사 뒷 건물 5층에서 전경이 떨어지고 옥상에서는 승려들이 뜨거운 물을 붓고 그러는 것이 뉴스에 나왔었다. 며칠 있다가 그 전경은 중상을 입고 지금도 장애자로 살아가고 있다. 승려들이 부은 뜨거운 물 때문에 인생 망쳤다. 그때 깡패 동원했던 큰 스님들 지금도 토굴 갖고 잘 살고 있다. 한번도 참회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반성한 적 없다. 그리고 국내 큰 절에서 버젓이 살고 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종회에서 이 사람들 구제하는 법을 통과시키려고 별 짓을 다했다. 그나마 통과가 겨우 안됐다. 화합하기 위한 것이란다. 정말 웃긴다. 참선하다가 실성을 했나 보다. 그전에 김민석이라고 국회의원도 하고 서울 시장 선거에도 나왔다가 안 된 친구! 이 사람이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한테 붙었다가 지금은 완전히 망했다. 누구도 불러 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 사람이 작년에 모든 신문마다 반성한다며 참회문을 대문짝 만하게 냈다. 그런데도 여론이 등을 돌렸다. 속세 사람들도 잘못하면 언론에다가 잘못했다고 냅다 사죄한다. 그러면 승가는 뭘 참회했다는 말인가! 폭력을 일으키고도 참회 한 번 안 하는 승려들을 구하자고 외치는 승려 집단의 수준을 보라. 그네들에게 무엇을 기댈 것인가? 재가자 보다 더 무지하고 어둡고 부패한 집단을 3보라고 떠받들 것인가? 지금 참회 정진을 한단다. 개가 웃을 일이지 않는가? 다 해 먹고 이제 와서 참회하면 다 해결되나? 토해 내야 할 것 아닌가? 개인 토굴 전부 내 놓으란 말이다. 전국적으로 1250개가 넘는 줄 안다. 절간마다
(2005-04-22 오후 7:13:28)
31
요즈음 비구니 세태, 토굴 마련이 꿈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아파트 를 구입하거나 아니면 집을 사서 토굴이라고 하며 경쟁하듯이 만들고 있다. 시중에서 잘나간 비구니들 속 좀 들여다 봐, 토굴 없는 비구니는 명함도 못내민다. 이미 '비구니 승가'는 죽었다. 공동체 의식이 사라진지 오래고 개인주의만 팽배하니 서글프다. 속가에도 의탁하기 어럽고 평생 출가한 절집안 마저 냉냉하니 자비문중 어디서 찾을꼬, 에해통제라...과연 큰 비구니들은 무엇하고 계실까?
(2005-04-20 오전 8:48:58)
29
아래 잘 지적하셨는데 전에 보니까 심각하더군요.싸우기만 하던 비구니스님 셋이 모처럼 화기애애하게 모여서 물김치를 담더라.어떠케 됐냐 하면...간이 안맞아 외출에서 돌아온 공양주보살이 다시 담궜다.비구는 김치 담그는 것부터 스스로 해결할 줄 안다는데 다 그런 건 아니겠다만.절 운영이 하나도 제대로 돌아 가는 것 없이 엉망.세상살이는 치열한데 비구니스님 머릿속에는 화단 꾸밀 생각이나 그것도 건물옥상에, 해가 비춰야 크는 고추 호박 등도 길가다 보기 싫다고 음지에다 옮겨 심는 것이다(그 삽질이란...).참외 다 익어가는데 호박이라고 뽑아 버리고.차별은 없어야겠지만 부처님이 왜 그렇게 비구니출가를 반대했던지 조금 이해하게 됐단 것이다.팔경법이 성차별이라고 목소리 높이지들?불교 잘 되는 나라에선 비구니 없어 한국도 오죽 불교가 안되는 나라이면 비구니교단이 강하겠나.목불인견의 꼴이 벌어지던 비구니주지스님 절.
(2005-04-20 오전 7:37:05)
31
비구니 원로들 가운데 상당수가 철통밥통 처럼 주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년이 없는 주지 소임, 평생 독식하면서 상좌들 앞에 군임하며 살면서 종단 개혁을 운운한다는 자체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스스로 자리를 아래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미덕은 ? ....
(2005-04-19 오후 1:28:26)
37
종단의반을 차지하고 있는 비구니의 위상에 비추어 위기일때일수록 비구니 스님에 대한 재가불자들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므로 차제에 진정획기적인 실천방안이 함께 마련되어 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2005-04-19 오전 11:26:25)
36
이런 결의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진정한 참회를 실천할 방안을 마련하고 스스로 실철하려는 의지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발표로 자신들의 문제를 피하려는 의도는 다분히 정치적일 뿐아니라 비 종교인적인 태도이다. 비구니승가가 안고있는 문제는 비구승가가 안고 있는 문제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왜냐고 하면 비구니승가는 너무나 안이하게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그 문제를 논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비구니승가가 비구승가보다 규모가 작고 재정이 빈약하다는 이유로 자행되는 주지스님들의 일인 행정 체제는 니미 만연되 사실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반성은 없고 겨우 종단 차원의 요청에 그친다는 이 결의문은 허울 좋은 빈껍데기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
(2005-04-19 오전 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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