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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력 축구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 교포 축구전문 저널리스트 신무광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박지성을 만날 때만 해도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았을 정도로 힘들어했다”며 “당시 박지성은 힘들 때마다 달라이 라마의 책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평소 어머니가 선물한 ‘佛’자 반지를 손에서 떼어놓지 않고, 같은 팀 이영표 선수의 기독교 ‘회유정책(?)’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높은 불심을 자랑하던 박지성의 마음공부가 바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통해서 가능했다는 것.
2002년 단행본 <히딩크 코리아의 진실>을 집필해 ‘미즈노 스포츠라이터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테랑 축구전문저널리스트인 그는 박지성을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박지성이 일본에 있을 때는 그저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용병 중 한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며 “체력과 기술이 좋고 경험도 많은데다 정신력까지 강해 대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내다봤다.
박지성 소속 아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에 따르면 “박지성은 지난 3년간 공백 없이 계속 출전했고 지난해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팀에서 적절히 공수에 가담하고 있다”며 “볼 배급도 잘해 이제는 완전히 적응했다”고 말해 지난해까지 끊이지 않던 부상과 네덜란드 홈팬들의 야유를 받던 박지성의 도약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UEFA컵 뉴캐슬전에서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맹활약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4월 13일 올림프크 리옹과의 경기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팀 경기를 우승으로 이끄는데 크게 한몫했다.
한편 4월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도중 부상을 당해 코뼈를 다쳐 17일 네덜란드 정규리그(에레디비지에) 빌렘Ⅱ와의 경기에는 결장을 했지만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책으로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박지성에게는 코트의 화려한 복귀가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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