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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기경 인도 마명 스님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 최고의 입문서이자 개론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일반 불자들은 ‘대승’이나 ‘기신’의 뜻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승기신론>의 해설서 <대승불교의 세계>를 펴낸 계환 스님(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은 가능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원문과 해석 그리고 일반 불자들을 위한 자세한 해설을 덧붙였고, 연구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내용은 각주로 처리했다.
1부에서는 ‘대승’과 ‘기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금껏 논란이 되고 있는 저자 마명보살에 대한 진위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석마하연론> <대승기신론의소> <대승기신론별기> 같은 <대승기신론>의 주석서와 연구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다양한 도표 등은 대학원 강의 노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2부에서는 <대승기신론>의 내용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풀이했다.
3부는 논의 취지를 보다 정밀하게 살피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장으로, 원문과 직역, 해설을 비롯해 300여개의 각주를 덧붙여 자세한 뜻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