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 선사 진영. 현대불교 자료사진.

경허-만공 선사로 이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선맥을 잇고 있는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법정)는 4월 15일(음 3월7일) 만공 선사 탄신 134주년 다례 및 정혜사 중창불사 회향식과 보살계수계 대법회를 봉행한다.


특히 이번 정혜사 능인선원(能仁禪院) 재개원은 조선 고종 32년 최초 건립이후 만공스님의 중창에 이은 두 번째 중창불사로 근현대 한국 선 수행가풍을 전승하고 신선한 선풍을 재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정헤사 능인선원 전경. 현대불교 자료사진.

능인선원은 경허, 만공 스님을 시작으로 혜암, 금오, 고봉, 금봉, 벽초, 효봉 스님을 비롯해 최근의 송담, 진제, 원담 스님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를 움직이는 수많은 선지식을 배출한 곳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능인선원은 이번 재개원 중창불사로 25명 이상의 수행자를 수용할 수 있는 30평 선방과 숙소인 40평 요사채, 식당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