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제 27대 통리원장을 선출하는 종의회(의장 진산)가 4월 20일 서울 하월곡동 총인원에서 열린다.
진각종 종의회 의원 37명의 직접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통리원장 선거는 종헌종법에 따라 후보등록 절차가 없기 때문에 후보가 공식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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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종단 일각에서 제 27대 통리원장 후보로 현 효암 통리원장과 전 총무부장 회정 정사, 교육원장 혜정 정사를 거론하고 있다. 효암 통리원장과 회정 정사는 4년 전 한번 격돌한 바 있다.
효암 통리원장은 종단의 거점인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큰 지지세를 갖고 있다. 현 효암 통리원장은 종단의 안정기조위에 외부적인 것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치중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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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정 정사는 진각종 발전의 초석을 이뤘던 제 26대 성초 통리원장 당시 총무부장을 맡으며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개혁적인 성향으로 비춰진다. 지지세는 주로 서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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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 교육원장은 종단의 종풍을 선양하는 데 주력하는 등 학구적 성향을 보여왔다. 효암 통리원장과 회정 정사가 대립하는 속에 제 3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진각종은 ‘교법을 바로 세우자’는 주제로 4월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총인원에서 종단 산하 전 스승(정사, 전수, 교화시무 및 종립학교 정교)이 참석한 가운데 진기 59년도 춘기스승강공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