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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은 4월 8일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종도와 국민여러분에게 사죄 올리면서 도량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념 스님은 "불의의 화재로 도량의 모든 곳을 소실하는 재난속에 종도와 국민이 보여준 관심과 격려는 낙산사가 우리 국토에 있어 어떤 비중이었으며 수행처인지를 되돌아 보게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념 스님은 이어 "이번 일은 더 큰 발원의 계기이며 심기일전 환희심의 불도량을 가꿀 수 있는 선몽이었음을 채찍질하며 낙산사 대중은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참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정념 스님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낙산사를 사랑하는 종도와 국민여러분에게 사죄를 올립니다
1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낙산사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기도도량이며, 관동팔경 중의 으뜸이었습니다. 또한 온 국민이 사랑하는 역사와 문화의 도량입니다.
불의의 화재로 도량의 모든 곳을 소실하는 재난 속에 종도와 국민이 보여준 관심과 격려는 낙산사가 우리 국토에 있어 어떤 비중이었으며 수행처인지를 되돌아 보게 했습니다. 모든 허물과 책임의 아픔을 부처님께 참회하면서도 먼 옛날 의상스님의 원력처럼, 역대조사스님의 발원처럼 이웃과 중생의 의지처로 거듭날 수 있음을 슬픔속에서도 확신했습니다.
종도와 국민여러분!
천재지변의 재앙이었기에 누구의 허물도 아니었으며 그 속에서도 원통보전의 관세음보살님과 보타전의 관세음보살님, 홍련암의 관세음보살님은 무사하시고 낙산사 창건 사원인 홍련암 법당은 관세음보살님 가피로 온전하게 보존되어 상주 낙산사 대중은 24시간 참회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역경계는 희망의 싹입니다. 더 큰 발원의 계기이며 심기일전 환희심의 불도량을 가꿀 수 있는 선몽이었음을 채찍질하며 저희 낙산사 상주대중은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참회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국민의 도랑이며 모든 불자의 기도처로 거듭날 것을 일체지불 보살님께 발원하며 고통을 나누어주신 사부대중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참화의 모든 업보 종도와 국민여러분에게 사죄 올리면서 도량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아룁니다.
불기 2549년 4월
대한불교조계종 관세음상주도량 양양 낙산사 주지 정념 합장
관련 링크 : 부다피아 낙산사 홈페이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