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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건립의 합리적 재정집행이 가능하도록 상임집행위 구성을 제안하겠습니다. 또 감사에서 드러난 행정적 오류는 책임 관계를 따져 단호히 처리하겠습니다.”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장적 스님이 4월 6일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최근 역사문화기념관내 ‘불교중앙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일부 종회의원의 문제제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장적 스님은 또 15일 열리는 재정분과위에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양양 낙산사의 올해 특별분담금 2억 2300만원을 탕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영담 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18명은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 시공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교계 안팎으로 제기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한데 대해 장적 스님은 재정분과위원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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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적 스님은 “3월 23일 열린 결산종회에서 박물관 공사와 관련, 문제를 제기한 스님들을 포함해 재정분과 스님들이 모두 참여해 재무부 감사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문건화ㆍ여론화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어긴 것은 종단의 책임 있는 중진 스님들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박물관 공정이 80% 진행된 상황에서 기성은 30%만 지급됐다. 이후 철저한 관리로 얼마든지 투명하게 재정을 집행할 수 있는 상임집행위 구성을 15일 열리는 재정분과위에서 제안하겠다. 행정적 처리의 오류와 하자는 현 집행부 뿐만 아니라 고산ㆍ정대 스님 재임 시에도 공통적으로 드러난 문제로, 충분한 조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들의 엄정한 처벌을 요청하겠다”며 이성적 문제해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