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문화재청장이 4월 6일 낙산사 화재 현장에서 복구 계획을 발표했다.
유 청장은 “관계전문가와 직원으로 대책반(반장 김창준 문화유산국장)을 구성해 낙산사가 다시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복원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며 보물 제479호 동종을 비롯해 주요 문화재 세부 복구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동종은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펴낸 <한국의 범종>과 서울대 정밀기계연구소의 <안전진단 보고서>와 직지사 흥선 스님의 문양 탁본 등을 바탕으로 6개월에 걸쳐 복구 가능하며, 홍예문(강원도유형문화재 제33호)과 원통보전 등 전각 12동은 관계전문가와 고증자료를 활용해 복구하게 된다. 또 폭 30cm 및 10cm, 두께 1cm 가량의 박락과 그을림 피해를 입은 칠층석탑(보물 499호)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접착 보존처리된다.
또 유 청장은 “소실 전각들이 한국전쟁 때 불타 복구한 것들이다”며 “원통보전 등 중요 지역은 발굴조사 등을 통해 고증된 복구를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소요 경비는 동종 6천만원, 홍예문 1억 4천만원 그리고 나머지 전각에 28억원 등 총 3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문화재청은 내다봤다.
관련 링크 : 부다피아 낙산사 홈페이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