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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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불국사 골프연습장 철저 수사 촉구
불교계 단체들도 조계종에 '특단 대책 마련' 요청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이 책임자 처벌과 철저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불국사 골프연습장과 관련한 파문이 불교계 안팎으로 번지고 있다.

문화시민운동단체인 문화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불국사 골프연습장 책임자 처벌과 국립공원 입장료 ㆍ 문화재 관람료의 분리징수를 촉구했다.

문화연대(집행위원장 강내희)는 4월 6일 환경재단에서 열린 회견을 통해 “중생 계도를 지향하는 불교 도량에서 상식에 어긋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문화연대는 이어 △골프연습장 건설 책임자 처벌 △자연공원법, 전통사찰보존법, 문화재보호법 위반에 대한 철저 수사 △골프연습장 관련한 불교계 자정 노력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의 통합징수 폐지 또는 분리징수와 사용처 내역 공개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불국사 건은 돈’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 분리징수 운동을 강력하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 단체들도 조계종에 ‘특단 대책’ 촉구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16개 불교계 단체들도 불국사 골프연습장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조계종에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한 징계와 함께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4월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2년이 지나도록 불법 유흥 시설의 설치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우리의 무감각이 부끄러울 따름이다”며 “불교의 본래면목을 되찾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불교계 단체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성명서를 발표하는 문화연대 강내희 집행위원장.



불국사 골프연습장 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


사찰에서, 그것도 사적과 명승 1호,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곳에서, 또한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스님이 계신 도량에서 골프연습장을 불법으로 설치해 운영했다는 소식에 우리는 분노와 함께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 골프연습장은 문화재보호법 등에 따른 절차도 없이 불법으로 설치됐다. 유형문화재의 70%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불교의 문화재보호 인식이 ‘불법’에 머물러 있다는 데에 우리는 무겁고 두려운 책임을 느낀다. 또한 2년이 지나도록 불법 유흥 시설의 설치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우리의 무감각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잘 알다시피 골프는 대중들과 친근한 스포츠라고 할 수는 없다. 골프장 회원권은 서민들의 집 한 채 값보다 비싼 수억원대이며, 하루 골프장 입장료는 15~20만원에 이른다. 골프장은 산지를 대량으로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자연환경 훼손의 주요 원인이다. 사실이 이럼에도 종단의 중요한 권한과 책임을 맡고 있는 일부 중진급 스님들이 골프에 탐닉해 경내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에까지 나가고 있다.

이번에 불거진 불국사 골프연습장 사건은 몇 가지 법을 어겼다는 법에 대한 무지와 무시하는 행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부 출가자에 만연한 깊은 타락이다. 또한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반하는 행위이며, 역대의 선조사님과 수많은 불자들이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쌓아올린 불교의 도덕성과 위의, 권위를 추락시킨 승풍 사건이라고 규정한다.

불제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는 이번 불국사 골프연습장 사건을 우리의 허물로 받아들인다. 불교와 우리의 산하대지와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몸을 낮춰 참회의 뜻을 전하며, 아울러 불교의 본래면목을 되찾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을 다짐한다.

조계종총무원과 종단의 각 기구들은 불국사 골프연습장 사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책임자와 관련자를 징계함으로써 승풍 진작을 위해서는 우리의 아픔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이뤄낼 수 없다는 이치에 따라 책임자와 관련자를 계율과 종헌종법이 정한 가장 중한 징계에 처할 것을 요청한다.

일부 출가자의 타락상은 골프와 몇 개 법의 위반에 머물지 않고 있다. 일부일 뿐이다. 조계종총무원장 법장스님은 3월 31일 취임 2주년에 즈음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종교는 그 사회 도덕성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승가는 계율정신과 무소유의 원칙이 수천 년 동안 생명처럼 지켜져 왔던 인류양심의 상징입니다”라고 했다. 승풍 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실행할 것을 총무원장 스님에게 요청한다.

불기 2549(2005)년 4월 6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불교환경연대, 사찰생태연구소, 두레생태기행, 보리방송모니터회,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우리는 선우,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대한불교청년회,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 맑고 향기롭게, 조계사 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이상 16개 단체, 무순>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5-04-06 오후 6:38:00
 
한마디
사찰 터니 5천만원 티파니 다이아시계 3억 골프회원권·땅문서 등 20억 금품…전직승려가 훔쳐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4.07 19:55 27' / 수정 : 2005.04.07 21:08 23' ▲ 티파니 다이아몬드 시계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7일 폭력 전과자들을 매수해 사찰 금품을 빼앗도록 사주한 혐의(특수강도교사)로 전직 스님 황모(55)씨를 구속하고 공범 김모(51ㆍ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황씨로부터 돈을 받고 범행을 모의한 혐의(강도음모예비)로 박모(3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황씨의 지시로 절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손모(3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7월 초순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호텔 카페에서 박씨 등에게 A(55)스님이 주지로 있는 종로구 구기동의 한 사찰을 터는 대가로 훔친 돈의 절반을 주기로 하고 500만원을 건네는 등 4차례에 걸쳐 범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 등 3명은 황씨의 돈을 건네받은 뒤 같은 달 중순 구기동의 한 사찰 앞에서 A 주지 스님 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290만원과 경전 1권, 땅문서 5건등 20억 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5천만원 상당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시계와 3억원대 골프회원권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황씨는 ‘1990년대 중반 조계사 법난시 총무원장을 지낸 한 스님의 비자금을 이 절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04-07 오후 10:18:16)
33
재정이 투명하지 않은데 수입좋은 관광사찰 주지는 임기내 100억 만들기가 목표란 말이 나온다.그 돈은 총무원장 출마 실탄일 터.당연 타락하지.신도들 깡패 동원해 두들겨 쫓은 통도사스님은 3년 전부터 묘관음사주지 임명받으려고 돈 뿌려 매수했다는데 그 돈들이 다 어디서 나왔겠나.아무나 출가할 수 없던 고려불교도 타락했는데 하물며 행자들 3/4가 발심출가자가 아닌 오늘날 현실에서 강원을 나와도 교리조차 이해 못하는 자들 많은데 절 차지하기,상좌 길러서 문도 세 불리기 그러니 포교는 없고 세간 웃음 받을 짓들만 하지.
(2005-04-07 오전 9:31:58)
36
왜 한국불교가 산중불교에 머무는가.저잣거리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지식인들과 대화하고 그들에게 불교를 전달할 수준이 안돼.세속인들보다 승려들 수준이 한참이 뒤진다.백양사 강사스님이 학인들에게 공부 좀 하라고 했더니 속가에 있을 때도 공부하기 싫어 출가했는데 중돼서까지 머리 아프게 공부하느냐고 하더란 것.성철스님은 저런 놈들이라도 없으면 종은 누가 치고 북은 누가 두드리느냐고 했고 머릿수 채우는 거지.전엔 가난한 집 아이들이 입 하나 덜려고 절에 들어왔지만 성철스님 금강산 마하연 가니 속가에 편지 써 달라고 찾아와서 부탁하는 통에 참선을 할 수 없어서 일절 거절하여 원성 샀단 이야기.그러면서도 성철스님같은 선지식이 가끔 출현해서 큰 빛을 던지고 가므로 겨우 꺼지지 않고 이어 내려간다.성철스님 입적하자 200년 포교를 혼자 다 하고 갔단 평이 나왔는데.조계종이 유치원을 내나 신도시 종교용지분양도 불교만 신청조차 전무한데 어린이법회를 운영하나 청소년 청년 대학생불교 지원이 있나.경내에 골프연습장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 못하나.소극적이고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다는 청소년 눈에 비친 불교.태고종은 태고종대로 스님들이 위축돼 있던데 이 모든 것이 정화가 가르친 것 아닌가.불교 형편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그걸 이해하고 쫓아가기도 버겁다.그러니 자꾸 뒤진다.
(2005-04-07 오전 9:14:47)
36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을 혼돈하고 있는 듯하다. 지나친 피해망상주의자들의 아우성 으로 보여진다. 나도 20년 신행한 불자지만 이런식은 적절한 자정의 소리가 될 수 없다고 본다. 골프장이라해도 이렇게는 마녀사냥하듯 몰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연습장을 확대해석하고 나아가 스님들이 부패 집단인양 호도하는데 대해 불자로서 동의할 수 없다. 물론 내의견도 한 의견일 뿐이지만, 그대들도 불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없음을 알아한다. 그대들 신행은 어느정도인지 점검하고 진정으로 삼보호지를 제대로 하라.
(2005-04-07 오전 8:26:22)
38
문화연대란 곳이 과연 시민단체 맞소? 혹시 기독교 단체 아니오? 아니면 핵심세력이 기독교인이거나,,, 불교를 왜곡하고 승단을 폄하하며 교권을 훼손하려는 숨은 작태가 보이는데 당신들의 정체가 몹시 불순하오.
(2005-04-07 오전 8:22:45)
39
옛날에 짚신신던 시절이 있었지 근데 어느 날 검정고무신이 나온거야 어떤 땡승이 검정고무신을 싣고 돌아 다녔는데 그걸 본 승들이 혀를 찾지 뭐 그러고 흰고무신이 나오고 어느날 편리화 나온거야 또 땡승이 빨빠르게 편리화 사신고 다니거야 다른 승이 요즘은 말세야 말세야 그랬지 몇년인가 몇십년인가 승합차를 몰고 다니거야 근데 말세야 말세야 했지 근데 요즘은 어때???? 고급승용차에 골프도 치고 허허허허
(2005-04-07 오전 7:34:17)
33
물리적인 폭력을 등에 업은 그리고 기독교인 장로 이승만대통령이 기독교 선교 기회를 얻고자 또 자신의 친일청산 기피를 교묘히 불교계에 전가시킨 정화유시라는 타의를 등에 업고 자행된 불교정화는 조계종이라는 기형을 탄생시켰다.주지하는 바와 같이 분규로 점철된 조계종사가 업보를 증명한다.도선사 새벽예불에서 보는 뚱뚱한 스님들이 몸을 굽히지 못해 예불하는데 애를 먹는 청담스님 상좌들,종단분규 진원지이고 끝없이 총무원 권력을 위협하는 통도사 문중 이번 묘관음사 혜오스님도 통도사 스님인데 청년 80여명과 스님 30여명으로 3월 2일 새벽 난입해 다짜고짜 신도들 두들겨 패서 상황을 종료시키더라는 것인데 신도들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승려노후보장조차 안 돼 짐꾸러미처럼 천덕꾸러기로 한곳에 몰아넣어 놓고 절을 차지하면 상좌기르고 문도들이 방장,종정을 모두 차지하고 도인스님도 묻혀 세상에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는다.백양사 서옹스님 법제자 두 분 처지도 그렇고(현 세력에게 쫓겨났던 한 분은 입적하였지만) 송광사 구산스님도 법을 활안스님에게 부촉했어도 문중회의에서 번복되었고.스님들 얼굴보면 기운이 탁하다.갖은 불법과 비리가 자행되고 재가자들보다 더 찌들린 것이 한국 불교 조계종승려들이다.태고종 등으로 출가자가 몰리고 외면받는 것이 정화라는 미증유의 불행을 일으킨 조계종단의 업보다.조계종에 넘치는 큰스님들.상좌많고 권력있으면 큰스님이래.골프연습장은 일각일 뿐.개혁종단 나온 95년부터 이상하리만큼 유치원설립이 급증했는데.이들은 누가 정화하나.
(2005-04-07 오전 5: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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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종단 법에 골프 금지 조항을 넣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실제로 주지급 승려,종단 간부들이 그만한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앞다투어 골프에 탐익하고 있고 있다. 작은 스님들은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일이다. 골프가 그렇게 재미있는 운동인지 모르겠다,
(2005-04-06 오후 1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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