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3 (음)
> 종합
유 청장 "낙산사 소실 동종 6개월내 복원"
유홍준 문화재청장 화재 현장 방문 성보복원계획 밝혀
불에 타 소실된 낙산사 동종을 살피고 있는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낙산사 주지 정념스님 신흥사 주지 마근 스님.


진위 여부 논란이 일었던 보물 제479호 낙산사 동종에 대해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소실돼 가슴아프다"고 말해 진위 여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월 6일 오전 10시 30분 경 낙산사에 도착한 유 청장은 "어제 낙산사측의 보고로 동종이 무사한 것으로 알았으나 오늘 새벽 문화재청 감식반의 확인 결과 소실로 판명됐다"며 "동종이 소실돼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화마에 녹아버린 낙산사 동종.
동종 복원 여부와 관련 유 청장은 "재작년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실측을 의뢰하는 등 3차례 걸쳐 실측을 했다. 탁본을 해 놓은 것도 있다. 6개월 정도 1억여원을 투입하면 복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또 소실된 동종은 문화재연구소에 보존, 사적 자료로 활용할 뜻임을 표명했다.


1968년 12월19일 보물로 지정된 낙산사 동종은 조선 예종 원년(1469)에 왕이 그의 아버지인 세조(수양대군)를 위해 제작해 낙산사에 보시(布施)한 범종으로 규모는 높이 158㎝, 입지름 98㎝였다.

소실되기 이전의 낙산사 동종.

이에 앞서 유 청장은 낙산사 유스호스텔 지하에 이운된 건칠보살좌상(보물 제1362호)과 원통보전 후불탱을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유 청장은 건칠보살좌상과 관련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에게 "개금 때문에 건칠 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며 "이번 화재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낙산사 7층석탑(보물 499호)을 둘러본 유 청장은 "이전 깨졌던 부분과 더불어 화재로 파손된 부분을 복원할 것이다. 전소된 원통보전도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물 제1362호 건칠보살좌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유홍준 문화재청장.


한편 유 청장은 이번 기회에 산만했던 낙산사 경내를 천년고찰답게 가람을 재배치할 뜻을 표명했다.


관련 링크 : 부다피아 낙산사 홈페이지 가기




낙산사=남동우ㆍ사진=고영배 기자 |
2005-04-06 오전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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