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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오전 8시 경 홍련암으로 다시 관세음보살상을 이운시킨 정념 스님(낙산사 주지, 총무원 사회부장)의 눈가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화재가 발생했던 5일 오후 2시 경 홍련암 불상을 인근 유스호스텔로 이운시켜 참화를 면했다.
"5일 오후 12시 30분 경 재난본부에 낙산사 주위로 물을 뿌려줄 것을 요청하고 직원들을 2시 경 대피시킨 다음 소화기 250대 정도를 구입해 화재를 막아보려 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건칠보살 좌상(보물 제1362호)과 원통보전 후불탱은 5일 오전 유스호스텔로 이운해 참화를 피할 수 있었다. 오후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혀 다시 모시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념 스님의 반대로 무사했던 것이다.
"문화재청 등과 상의해 빠른 시일 내 복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15명의 대중스님들이 오늘부터 보타전과 홍련암 등에서 24시간 기도정진에 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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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보물 제479호 낙산사 동종에 대해 스님은 "주지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정식으로 보고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써는 진위 여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 링크 : 부다피아 낙산사 홈페이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