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창조의 신비와 소멸을 인도 전통 대나무 플루트 ‘반수리’의 운율에 담아 즉흥연주로 풀어내는 공연이 열린다.
최고의 반수리 명인이자 우리나라에도 명상음악가로 잘 알려진 밀린드 다테가 내한, 충무아트홀에서 4월 11일 개관기념 페스티벌로 ‘아침의 탄생’ 명상음악 콘서트를 갖는다.
1부 ‘아침의 탄생’에서는 해맑은 태고의 자연과 잉태되는 생명을 형상화한 명상적 이미지가 강한 즉흥선율을 펼치고 2부 ‘혼돈’에서는 창조의 신이자 파괴의 신인 시바를 음악으로 그려내 우주가 다시 혼돈에 들어가는 것을 표현한다.
“명상 음악의 본질은 소리를 넘어선 곳에 있다”고 말한 바 있는 밀린드 다테는 인도 푸나 출신의 세계적 명상음악가로, 오쇼 라즈니쉬 아쉬람 음악의 중심 멤버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음반 ‘아유타에서 불어온 바람(Wind from Ayuta)의 반수리 연주로 처음 소개됐다. 인도와 한국의 퓨전그룹 ’쌍깃 프렌즈‘의 단원이기도 하며 송광사, 조계사 등에서 연주를 갖고, 티베트 명상음악가인 나왕 케촉과 협연하여 명상음악의 진수를 들려준 바 있다. (02)2230-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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