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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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지식인 양성 '시급'


지난 3월 29일, 한국대학신문이 전국 203개 4년제 대학 총장의 프로필을 조사ㆍ발표했다. 고향과 출신학교를 묻는 설문 내용 중 ‘종교’도 하나의 항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관심을 갖고 보게 됐다. 그러나 질문에 응답한 180여명의 총장 중 자신의 종교가 불교라고 답한 사람은 15%에 불과한 26명이었다. 이외에 개신교가 79명, 가톨릭이 27명, 종교가 없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사람이 50여명이었다.

물론 불자들이 신행활동을 내적인 자기수행이라 여겨 공개적인 자리에서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는 성향이 짙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가 ‘총장’이라는 공적 직책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더욱 종교를 밝히기 꺼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조사결과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더구나 ‘불자 대학총장’ 중 종립대학의 총장을 비롯해 박범훈 중앙대 총장, 성기태 충주대 총장 등을 제외하곤 불교계 단체 활동이나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던 사람이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것도 문제다. 불교계가 ‘지식인 불교’ ‘지식인 포교’를 주창하면서도 정작 ‘지식인 양성’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였기 때문이다.

사회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지식인에 대한 포교는 단순한 ‘세(勢) 불리기’ 차원을 넘어, 이들에게 든든한 사상적 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사회 갈등과 분열의 해결책을 찾는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제 ‘불자 지식인 양성’이 구호가 아닌 실천이 되어야 할 때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5-04-04 오후 5:37:00
 
한마디
아무리 뛰어나고 위대한 진리라 하더라도 그것을 전파하여 널리 쓰이게 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국 불교의 가장 비극적인 점은 무식에 있다. 아는게 있어야 포교하고 특히 지식인 불자를 만들것이 아닌가? 이나라에 특히 조계종에 일부 선각자적 스님들을 빼고는 진정한 포교에 관심을 쏟는 스님이 얼마나 되는가? 당장 밤낮 싸움박질과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총무원 간판은 집어치우고 포교원으로 재 창종하여 진정 살아 있는 부처님의 전법도량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불교의 미래는 없다. 나무석가모니불! !
(2005-04-13 오전 11:16:07)
24
불교의 미래는 우리불자 모두의 일입니다 희망과 자비로 꾸준히 ,, 포교하고 바로잡고 합시다 ,,,삼보님게귀의합니다()()()
(2005-04-06 오후 4:37:12)
22
지식인 포교 담당할 스님도 없어요.미국인 현각스님이 젊은층 대학생 포교하지 않습니까.거의 스님들이 초딩 수준도 안돼요.스님들 정말 교리도 제대로 분간 못합니다.절에 찾아오는 신도들조차 피한다는데요.이야기해 보면 수준 다 드러납니다.도올에게 어떻게 대응했는지 보면 한국불교 스님들이 지식인들과 대화가 가능한지 알 수 있죠.보살에게 반말 찍찍해대고 불교신자라고 절에 가면 주제넘게 삼배받고 하대하는 걸 당연하게 아는 치들이예요.스님 구성원들 대다수가 공부도 못하고 학벌(?)도 없는 세속에서 변변치 않은 치들이죠.지금 산중에서 방장차지하고 그런 문중과 스님들이 세속에 나갈 엄두나 나는 세상이냐 말이죠.
(2005-04-05 오전 7:08:37)
20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석학들 발치에도 못 미치는 하급인간들이 스님이랍시고 삼배하라며 똥폼을 잡아대는 데 어떤 지식인이 불교신자가 되겠나? 지식인 포교??? 수준이 되어야 하지!!!
(2005-04-04 오후 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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