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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최대 상수원인 주암호 상류에 불교를 상징하는 연(蓮)을 이용한 인공습지가 조성됐다.
순천 송광사(주지 영조)와 영산강 유역환경청(청장 신원우)은 4월 1일 송광사 입구 신평천에서 수질정화습지 준공식을 갖고 생태보전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신원우 영산강 유역환경청장은 인사말에서 “광주 전남의 생명수인 주암호 수질보호를 위해 지역사찰과 불교계의 적극 참여에 감사한다”며 “정기 정화활동, 나무심기, 캠페인 등 주암호 수질보전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주암호 보호협의회 공동의장 현고 스님도 축사를 통해 “수질보호를 기계적 시설에만 맡길수 없다”며 “생태습지 조성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광주전남 주민의 60%가 식수로 사용하는 주암호를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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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된 신평천 수질정화 인공습지는 송광사가 주암호 수질보호를 위해 부지 2000여평을 무상제공하고 영산강 유역환경청 시행으로 조성됐다.
신평천 인공습지는 저류지, 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련, 백련, 수련 등의 연꽃 종류와 달뿌리풀, 골풀, 물억새 등의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수생식물과 토양 미생물이 유입수의 부유물질을 침전, 흡수 정화해 주암호로 흘려보내는 자연친화적 시스템으로 하루 2800톤의 유입수를 처리할 수 있다.
한편 환경청과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은 인공습지 준공을 기념해 유마사 인근에서 ‘수변구역 나무 30만그루 심기’ 행사를 펼쳤다.